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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넥슨, 아이템 변동확률 의혹에 "메이플 아이템 확률 추가 공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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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 질의서에 답변 보내와

"자율규제 정책 탓 확률 공개 안 했다"

CBS노컷뉴스 조혜령 기자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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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메이플스토리'의 확률형 아이템 확률을 조작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넥슨이 "확률을 추가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에 따르면 넥슨은 이 의원실에 확률형 아이템 질의서에 대한 답변서를 이날 오후 의원실에 제출했다.

캐시로 구매하는 아이템의 확률을 왜 공개하지 않았냐는 이 의원의 질의에 넥슨측은 "지금까지 확률형 아이템 자율 규제의 최소한의 가이드에 따라 큐브 아이템 확률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용자들 목소리에 귀 기울여 큐브 아이템 확률을 이번 주 내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변동확률이 존재하냐는 물음에는 "이용자, 사용 횟수, 시간대, 게임 내 장소 등 상황에 따라 변동되는 부분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정해진 확률과 조건이 모든 유저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넥슨은 "확률 상승 이벤트처럼 확률 상승이 사전 고지된 경우에는 모든 이용자에게 공통으로 효과가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넥슨은 아이템 드롭률(떨어지는 확률) 로직을 공개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모든 로직은 게임 밸런스를 위해 존재하며, 이는 게임 기획의 핵심적 내용"이라며 "공개 여부는 매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이슈"라고 답했다.

앞서 넥슨은 지난달 18일 메이플스토리를 업데이트하면서 아이템에 부여되던 추가 옵션을 '동일한 확률'로 수정했다고 공지하면서 변동 확률 의혹에 불을 지폈다.

이상헌 의원실 관계자는 "넥슨의 답변 내용에 실망했지만 넥슨 이용자들의 요구를 전하고 협의를 이어나갔다"며 "회사 차원의 추가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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