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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POP초점]이영애, 국방위원 후원 논란에 "남편 정호영과 무관..군 후원 계속할 것"[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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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이영애/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배우 이영애가 국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에게 후원금을 기부한 것에 논란이 일자 해명했다.

2일 이영애 측 대리인 법무법인 로고스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국회 국방위 소속 의원들께 기부한 이영애 씨의 후원금이 남편 사업을 염두에 둔 것이기에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보도하여 논란이 되었는데 해당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정호영 회장은 군납업자도 아니고 무기중개업자도 아니다"며 "또한 인터넷에 떠도는 정호영 회장 관련기사는 개인 신상이나 재산 형성 과정 등에 많은 오류가 있다. 정호영 씨의 본업은 해외 통신사 와 인베스먼트 관련 사업을 하고 있으며 회사 소재는 미국 시애틀이다. 재산 형성도 방산 무기중개가 아닌 통신사(데이콤, 하나로 통신 등) 운영 투자 등으로 일군 것으로 매우 정상적인 것이며, 이러한 내용은 세무당국에서도 잘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영애 씨의 부친과 시아버지는 6.25 전쟁을 몸소 겪으신 군인들이며 참전용사이다. 이영애 씨는 부친과 시아버지 같으신 군인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그 품 안에서 이영애씨 가족은 고맙고 행복한 삶을 산다고 했다"며 "사연이 이렇듯이 이영애 씨는 국회 국방위 군 출신 의원님들의 후원도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주신 군인분들에 대한 은혜 보답의 일환이고 또한 군 출신 의원분들을 후원한 것은 그분들이 군 생활을 수십 년 하신 분들이라 안보 분야는 일반 국회의원들 보다 더 전문성이 있을 것 같은 소견에서 후원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로고스 측은 "이영애 씨는 일부 언론의 옳지 않은 보도도 있었지만 개의치 않고 군을 계속 후원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영애는 로고스를 통해 "다시 한번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주신 참전용사와 군장병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국민의 따듯한 사랑과 격려, 질책과 조언을 잘 받아들여 두 아이의 엄마와 아내로서 부족함을 깨우쳐 더욱 겸손한 자세로 타의 모범이 되는 생활을 할 것"이라며 "이번 논란으로 팬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300만 원 초과 기부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이영애가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 국민의힘 정진석 한기호 신원식 의원 등에게 정치자금법상 최고액인 500만원씩 후원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이를 두고 부적절한 후원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영애가 후원한 의원들은 군 장성 출신으로 현재 국방위에 속해 있고, 이영애 남편 정호영 씨는 과거 방위산업체를 운영한 바 있기 때문.

하지만 정호영 씨는 10년 전 방위산업체 경영에서 손을 뗐으며, 지분도 0%대 가량이라고 전해졌다.

이영애는 군인 출신이자 6·25 참전용사인 자신의 아버지와 5·16 군사정변에 반대한 군인 출신 시아버지를 두고 있는 군인 가족의 일원으로서, 국방위 의원뿐 아니라 군인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쏟고 있다. 그는 지난 2015년 '대한민국 부사관 사랑 음악회-더 히어로스'의 경비인 4억 원 전액을 후원한 바 있다.

다음은 이영애 측 공식입장 전문

배우 이영애 씨의 국회의원 후원금 논란에 대한 입장 표명

최근 일부 언론에서 국회 국방위 소속 의원들께 기부한 이영애 씨의 후원금이 남편 사업을 염두에 둔 것이기에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보도하여 논란이 되었는데 보도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영애 남편 정호영은 방산업계 큰손, 방산업계 종사자, 방산업체 H사 오너, 군납 업계 관여, 정씨는 무기중개상, 군납 편의 대가 오천만원 제공 불기소처분, 배우 이영애 씨 군납업자 부인, 군납업자 부인 국방위 거액 후원금 제공"입니다.

그러나 위 보도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른 것이니 이를 인용하였거나 이와 유사한 내용의 기사를 게재하였다면 기사를 삭제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정호영 회장은 군납업자도 아니고 무기중개업자도 아닙니다. 이러한 사실은 공정보도를 위해 국회를 담당하는 기자분께서 기사작성 시 조금의 노력을 하였다면 쉽게 알 수 있었던 것인데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한 것은 유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인터넷에 떠도는 정호영 회장 관련기사는 개인 신상이나 재산 형성 과정 등에 많은 오류가 있으니 이를 인용하시면 가짜 뉴스가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정호영 씨의 본업은 해외 통신사와 인베스먼트 관련 사업을 하고 있으며 회사 소재는 미국 시애틀입니다. 재산 형성도 방산 무기중개가 아닌 통신사(데이콤, 하나로 통신 등) 운영 투자 등으로 일군 것으로 매우 정상적인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은 세무당국에서도 잘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영애 씨의 부친과 시아버지는 6.25 전쟁을 몸소 겪으신 군인들이며 참전용사입니다. 이영애 씨는 부친과 시아버지 같으신 군인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그 품 안에서 이영애씨 가족은 고맙고 행복한 삶을 산다고 했습니다.

사연이 이렇듯이 이영애 씨는 국회 국방위 군 출신 의원님들의 후원도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주신 군인분들에 대한 은혜 보답의 일환이고 또한 군 출신 의원분들을 후원한 것은 그분들이 군 생활을 수십 년 하신 분들이라 안보 분야는 일반 국회의원들 보다 더 전문성이 있을 것 같은 소견에서 후원을 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영애 씨는 일부 언론의 옳지 않은 보도도 있었지만 개의치 않고 군을 계속 후원할 생각이며 다시 한번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주신 참전용사와 군장병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습니다.

끝으로 이영애 씨는 국민의 따듯한 사랑과 격려, 질책과 조언을 잘 받아들여 두 아이의 엄마와 아내로서 부족함을 깨우쳐 더욱 겸손한 자세로 타의 모범이 되는 생활을 할 것이라 했고 이번 논란으로 팬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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