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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3·1운동 비하' 만화가 윤서인, 페이스북 계정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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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독립운동가 비하로 물의를 일으켰던 만화가 윤서인이 페이스북에서 게시물이나 댓글을 남길 수 없는 계정 제한 조치를 당했다. [사진=윤서인 인스타그램]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3.1운동을 비하하는 글을 올렸던 만화가 윤서인이 페이스북에 게시물이나 댓글을 남길 수 없는 계정 제한 조치를 당했다.

윤서인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페이스북 정지를 당했다"고 글을 올렸다. 여기에 '30일 동안 게시물이나 댓글을 남길 수 없다'는 계정 제한 안내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도 올렸다

윤서인은 1일 페이스북에 '세계가 인정하는 우리 민족의 자발적인 비폭력 저항운동 삼일운동 특징'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열심히 참여 안 하면 주최 측이 집에 불 지르고 다 죽임"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3.1 운동 주최자들이 “반드시 암살을 하거나 불을 싸질러서 패가망신을 시키겠다” "만세를 부르지 아니하면 모두 죽이겠다" "학교 문을 열면 선생들은 모두 암살될 것이다" 등 국민들에게 3.1운동에 참여할 것을 강요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열거했다.

이어 윤서인은 "일본한테는 비폭력 운동. 우리끼리는 폭력 운동"이라며 "일본 순사보다 더 잔혹무도한 삼일운동 주최자들. 나 같아도 열심히 참여했을 듯"이라고 덧붙였다.

글과 함께 윤서인은 '대한민국 국사편찬위원회 삼일운동 데이터베이스 페이지에서 발췌한 자료'라며 관련 캡처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이는 국사편찬위원회 홈페이지의 '삼일운동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3.1운동 관련 격문과 선언서들 중 만세운동에 참여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는 취지로 경고하는 문구들만 발췌한 것이다. 그러나 이들 경고문들은 일부를 제외하면 3.1 만세운동 이후인 같은 달 20일을 전후로 작성되었고, 작성자도 미상으로 남아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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