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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이것이 15년 연속 TV 1위의 저력…삼성 '네오 QLED' 229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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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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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네오 QLED'. /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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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기존 QLED(퀀텀닷 필름을 컬러필터로 활용한 TV)에서 한단계 더 진화한 '네오 QLED'를 올해 프리미엄 TV로 출시한다. 16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 달성을 위한 신무기다.

삼성전자는 3일(미국 현지시간 2일) '언박스 앤 디스커버'(Unbox & Discover)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2021년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이목을 집중된 '네오 QLED'는 기존보다 40분의 1로 작아진 '퀀텀 미니LED(발광다이오드)'를 광원으로 '네오 퀀텀 매트릭스' 기술과 '네오 퀀텀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화질에 더해 빛의 밝기를 12비트(4096단계)로 제어해 업계 최고 수준의 명암비와 블랙 디테일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딥러닝을 통한 16개의 신경망 기반 제어 기술은 어떤 화질의 영상이 입력돼도 8K와 4K 화질로 최적화한다. 디자인 측면에선 15㎜의 얇은 두께와 돌출된 부분을 최소화한 '인피니티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8K 최상위 모델에는 베젤이 거의 보이지 않는 리얼 풀 스크린을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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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일(미국 현지시간 2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언박스 앤 디스커버(Unbox & Discover)' 행사에서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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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준으로 8K 라인업은 사양에 따라 85·75·65·55형으로 8개 모델이, 4K는 85·75·65·55·50형으로 13개 모델이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85·75·65형으로 5개 모델, 4K는 85·75·65·55·50형으로 9개 모델이 출시된다. 8K는 85형이 1380만~1930만원, 75형이 889만~1380만원, 65형이 589만원이다. 4K는 50~85형이 229만~959만원이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국내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75형 이상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더 세리프' 43형 또는 2021년형 프리미엄 사운드바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해 공개한 '자발광·자발색'의 프리미엄 TV '마이크로LED' 110형에 이어 이날 99형과 88형 신제품도 선보였다.

99형을 올 상반기에 한국·미국 등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올해 안에 88형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추가로 76형 출시 계획도 발표, 마이크로 LED 시장을 본격적으로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마이크로 LED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차세대 스크린이다. 올해 1월 CES 2021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사용해 각각의 소자가 빛과 색을 스스로 내는 제품이다. 실제 사물을 보는 것 같은 자연 그대로의 화질을 경험할 수 있다. 무기물 소재를 쓰기 때문에 열화나 번인(Burn-in) 염려 없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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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일(미국 현지시간 2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언박스 앤 디스커버(Unbox & Discover)' 행사에서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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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TV' 제품군도 새로 선보였다. 2021년형 '더 프레임'은 두께를 기존 제품보다 절반 가까이 줄인 24.9㎜로 실제 그림 액자와 더 가깝게 보이도록 했다. 베젤 타입은 2가지, 베젤 색상은 5가지로 늘려 선택의 폭도 넓혔다. '더 프레임' 신제품은 32·55·65·75형의 4가지 사이즈로 이달부터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출시해 호평을 받은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9에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한 2021년 신제품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제품은 TV와 마찬가지로 퀀텀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해 생생한 화질을 구현하며 240㎐ 주사율과 1㎳(밀리세컨드) 응답속도 등 최상급 게이밍 사양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라이프스타일 제품에만 적용했던 에코 패키지를 전체 TV로 확대하고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을 활용해 충전하는 솔라셀을 적용한 친환경 리모컨을 도입하는 등 온실가스 저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청각이 불편한 소비자들을 위한 자동 수어 확대 기능, 시각이 불편한 이들을 위한 색 보정 앱 등 다양한 접근성 기능도 신제품에 대거 적용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올해도 혁신 기술과 소비자 중심 제품으로 TV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고 친환경·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스크린 포 올'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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