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쿠팡의 IPO 규모는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넷째에 해당한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2014년 뉴욕 증시에 상장할 때 공모 금액이 250억달러로 역대 최대였다.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1주당 29개의 의결권이 인정되는 차등의결권 주식(클래스B)을 보유해 상장 후 의결권의 76.7%를 갖게 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국 증시는 창업자나 핵심 경영진 등이 상장 이후에도 경영권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차등의결권 제도를 인정해주고 있다.
손정의 회장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쿠팡 보통주(클래스A)의 37%를 보유하게 됐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2015년(10억달러)과 2018년(20억달러) 쿠팡에 총 30억달러를 투자했다. 클래스A와 클래스B 등 모든 주식을 고려한 소프트뱅크의 지분율은 33.1%인데, 단순 계산할 경우 소프트뱅크그룹이 보유한 쿠팡 주식 평가액은 169억달러 정도 된다.
[홍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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