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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유럽증시] 희미해진 인플레이션 공포속 이틀째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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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2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가 희미해진 가운데 미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의 상원 통과 기대에 이틀째 반등을 이어갔다.

연합뉴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중앙은행[로이터=연합뉴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8% 상승한 6,613.75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0.19% 오른 14,039.80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0.29% 오른 5,809.73으로 장을 종료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03% 오른 3,707.72를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가 희미해지고 국채 금리가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부진했던 지난주 흐름에서 벗어나 이틀째 반등을 이어갔다.

이날 유럽연합(EU)의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의 발표에 따르면 유로존(유로화사용 19개국)의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 대비 0.9%로 1월과 같았다.

미국의 2천조원 넘는 경기부양법안이 곧 상원을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도 반등에 기여했다.

미국 하원은 지난달 27일 1조9천억 달러(약 2천14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을 의결했다. 마지막 관문인 상원에서는 논란이 된 최저임금 인상안을 뺀 나머지 법안이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싱크마켓의 파와드 라작자다 애널리스트는 AFP통신에 "오늘 시장은 투자자들이 국채 금리 상승의 영향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진척에 따른 경기 반등의 영향을 저울질하면서 엇갈리는 모습이었다"고 진단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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