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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6강 접전 엇갈린 희비' kt 진땀승, 삼성 통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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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노컷뉴스

kt 브랜든 브라운(오른쪽)이 2일 서울 삼성과 원정에서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잠실=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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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부산 kt가 접전 끝에 서울 삼성을 넘어 봄 농구를 향한 순항을 이었다.

kt는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삼성과 원정에서 연장 승부 끝에 93 대 88로 이겼다. 최근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22승 20패가 된 kt는 단독 5위를 유지했다. 공동 3위 고양 오리온, 안양 KGC인삼공사(이상 23승 18패)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브랜든 브라운이 양 팀 최다 31점 3블록슛에 8리바운드 6도움으로 펄펄 날며 에이스 허훈의 공백을 메웠다. 박준영이 16점 4리바운드, 김영환이 13점 4리바운드, 클리프 알렉산더가 양 팀 최다 9리바운드에 10점으로 거들었다.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가 팀 최다 24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김동욱과 김준일이 28점을 합작했지만 4쿼터와 연장 승부처에서 연속 실책과 노마크 슛 실패가 뼈아팠다. 19승 23패가 된 삼성은 6위 인천 전자랜드(21승 21패)와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kt는 접전 끝에 4쿼터 중반 승기를 잡았지만 삼성의 맹추격이 무서웠다. kt는 브라운의 3점포와 골밑 득점으로 68 대 63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삼성은 힉스의 득점과 종료 2분 42초 전 장민국의 역전 3점포 등으로 77 대 75로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77 대 77로 맞선 경기 막판 잇따라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를 하지 못해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하지만 kt의 뒷심이 더 강했다. 브라운이 연장 첫 공격에서 통렬한 3점포와 자유투로 리드를 안겼고, 종료 15초 전 알렉산더가 최진광의 절묘한 패스로 덩크를 꽂으며 승리를 예감했다. 삼성은 베테랑 김동욱의 결정적인 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으로 땅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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