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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스프링어, 데뷔전에서 1안타...매츠 2이닝 완벽투 [캠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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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조지 스프링어가 데뷔전을 치렀다. 선발 스티븐 매츠도 호투했다.

스프링어는 3일(한국시간) TD볼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 출전, 2타수 1안타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잭 윌러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신고했다.

블루제이스와 6년 1억 5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한 스프링어는 "처음 유니폼을 입고 내려다봤을 때, 약간은 이상했다. 그동안 커리어 내내 한 가지 유니폼을 입은 것에만 익숙했기 때문이다. 이제 새로운 기회고, 정말 기대된다. 오늘도 즐겁게 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매일경제

스프링어가 토론토 합류 이후 첫 공식경기를 치렀다. 사진(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선발 매츠는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했다. 1회 스캇 킹어리를 유격수 내야안타로 내보낸 것이 유일하게 허용한 출루였다. 이마저도 다음 타자 알렉 봄을 병살로 돌려세우며 지웠다.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침착하게 처리했다.

등판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너무 기쁘다"며 말문을 연 그는 "편하게 던졌다. 커맨드, 그리고 투구에 대한 감각이 중요했다. 오늘은 감각이 아주 좋았다"며 투구 내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병살 유도 장면에 대해서는 "싱커였다. 초반 승부에서 의도적으로 던졌다"고 설명했다. "앞선 승부도 안타가 됐지만 땅볼이 나왔다.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땅볼을 유도하는 것이다. 캠프 초반 아주 징조가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6이닝으로 진행된 이날 경기 토론토는 4-2로 이겼다. 4회말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솔로 홈런, 이어 조너던 데이비스의 2루타와 조시 팔라시오스의 우전 안타로 2점을 먼저 앞서갔다.

5회초 등판한 A.J. 콜이 피안타 3개와 볼넷 1개로 2점을 허용했지만, 6회말 마지막 이닝에서 크리스토퍼 산체스를 두들겨 다시 2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케빈 스미스의 2루타에 이어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라일리 애덤스의 사구, 필립 클라크의 볼넷으로 2점을 냈다.

조 지라디 필라델피아 감독은 4회와 6회 두 차례 3아웃이 되지 않았음에도 투구 수가 늘어나자 이닝을 끝냈다. 필라델피아 선발 윌러는 2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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