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 독살 시도와 관련해 러시아 개인과 기업 등을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리들은 미국 정보 당국이 러시아 정부가 나발니 독살 시도의 배후에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는데요.

이번 제재 대상에는 러시아 고위 관리 7명과 생화학 물질 생산과 관련 있는 기업 10여 곳이 포함됐다고 합니다.

유럽연합(EU)도 나발니를 구속 수감한 데 관여한 고위 관리 4명에 대한 제재를 시작한다고 밝혔는데요.

한편, 러시아는 미국과 유럽연합의 이번 조치를 두고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제재"라면서 상호주의에 입각한 보복을 경고했습니다.

김준상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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