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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나경원 "윤석열 총장의 외침 외면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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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여러분, 바보 나경원의 손을 잡아달라. 꼭 도와달라"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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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가 2일 시작된 가운데 나경원 전 의원은 "시민 여러분, 바보 나경원의 손을 잡아달라. 꼭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인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 나경원, 어쩌면 바보같이 정치해왔는지도 모르겠다. 10년 전 서울시장 선거에 뛰어들어 엄청난 음해와 허위 공세에 시달렸다. 고(故) 노회찬 의원과의 결전에도 저는 망설임 없이 나섰다. 야당 원내대표로서 정치보복이 빤히 예상됨에도 저는 처절하게 저항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바보 나경원에게 물러섬이란 없었다"며 "거짓, 불의, 비상식, 불공정을 이겨야만 했다. 흔들리지 않고 저는 진실과 정의를 이야기했다. 그리고 끝내, 저는 이 험악한 정권으로부터 13건 모두 불기소라는 항복을 받아냈다"고 했다.

이어 "원칙과 신념을 지키고, 온갖 음해와 공격에 시달려도 꿋꿋이 버티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말한 바보 나경원이 다시 또 이길 수 있다는 기적을 만들어달라"며 "야권단일화에 반드시 성공하고, 본선까지 승리해, 비상식과 불공정, 부정의를 이기는 통쾌함을 꼭 시민들께 안겨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나 전 의원은 또 윤석열 검찰총장이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검찰 수사권 폐지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윤석열 총장의 외침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에는 진대제 전 장관과 함께 서울 가산디지털단지를 방문해 서울 서남권 발전 공약을 발표하고, 기존 G밸리를 '그레이트(Great)밸리'로 복합개발해 서남권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구로차량기지 이전부지와 구로역 지하화, 군부대 이전지 등으로 조성될 부지와 준공업지역의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기존의 G밸리를 확장해 그레이트밸리로 복합개발하겠다"며 "그레이트밸리 시대를 대비해 주거공간을 사물인터넷 기반 통합 관리하고 문화, 건강, 쇼핑 등을 한곳에서 해결하며 육아, 창업, 상생형 수익창출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 스테이 모델을 보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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