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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불미스러운 과거 반성’ LG 배재준, 선발진 합류 가능성 보여줄까…3일 NC전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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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창원, 한용섭 기자] LG 투수 배재준(27)이 2년 만에 실전 경기에 나선다. 대체 선발 자원으로 테스트받는다.

LG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NC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전날 두 팀은 난타전을 벌이며 LG가 9-8로 승리했다. 3일 LG는 배재준, NC는 루친스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배재준에게 관심이 쏠린다. 그는 지난해 한 시즌을 통째로 쉬어야 했다. 배재준은 2020년 1월 KBO 상벌위원회의 40경기 출장 정지, 제재금 5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2019년 12월말 길거리에서 폭력 행위로 입건된 사실이 드러났고, KBO는 징계를 내렸다. 이어 LG 구단은 배재준에게 무기한 선수 자격정지 징계로 추가적인 벌을 내렸다.

LG는 지난해 12월 배재준의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를 풀어줬다. KBO 징계보다 더 긴 한 시즌을 뛰지 못하게 한 것으로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보낸 배재준에게 다시 기회를 줬다.

배재준은 강릉에서 치러진 2군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했다. 남부 연습경기 투어를 앞두고 선발 자원으로 1군에 합류했다. 류지현 감독은 캠프 시작에 앞서 2군 선수들에게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 3월 연습경기에 불러올린다고 했고, 배재준이 투수로는 처음으로 기회를 잡았다.

LG는 개막 초반에 임시 선발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외국인 투수 켈리와 수아레즈, 국내 투수 이민호와 정찬헌은 현재 개막전 준비에 문제없다. 그러나 지난해 3~4선발로 뛴 차우찬과 임찬규는 개막전에 몸 상태를 맞출 수 없다. 페이스가 느려 아직 불펜 피칭에 들어가지 않은 임찬규는 2차례 정도 선발 로테이션을 거를 전망. 차우찬은 복귀 시점이 미지수다.

배재준이 연습경기와 이후 시범경기에서 좋은 구위를 보여준다면 임시 선발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배재준은 2019년 19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했다. 선발로 12경기 등판해 3승을 거두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2년 만에 등판하게 되는 실전 경기에서 어떤 피칭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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