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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혼한게 미안해” 윤박父, 아들에게 전한 진심 #효도데이 ('온앤오프')[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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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근희 기자] '온앤오프' 윤박과 아버지의 일상이 공개됐다.

2일 오후 전파를 탄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에는 윤박이 아버지를 위해 효도데이를 마련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윤박의 오프데이. 택배가 와서 뜯기 시작한 윤박. 촬영 기구를 꺼낸 윤박은 “아버지가 작년에 식당을 그만두시면서 오프를 가졌다. 효도를 하고 싶어서 아버지를 저희 집으로 모셔서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겨진 스크린을 다림질하면서 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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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윤박의 아버지가 등장했다. 윤박은 “간만에 (사진)업데이트 해주려고”라고 말했다. 윤박은 아빠와 찍은 옛날 사진들을 들고 “집에 남아있는 게 이것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윤박은 “사진이 잘 나오려면 림프선 관리를 해줘야한다”라고 말하며, 방에 들어가서 토끼 머리띠를 끼고 왔다. 아빠에게도 토끼 머리띠를 씌어준 윤박. 윤박 아버지는 “(이게 다) 추억이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화면을 보고 마사지를 시작한 아버지와 윤박. 윤박은 아버지의 발바닥 위에 올라가 밟기 시작했다. 어깨와 등까지 마사지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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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박은 아버지와 함께 촬영 도구들을 세팅했다. 이어 사진을 찍기 위해 옷을 갈아입은 부자. 첫번째는 정장이었다. 아버지 사진을 찍은 윤박은 “아빠 술먹었어?’라고 말하며, 비비크림을 꺼내와 발랐다. 호수가 맞지 않아 아버지의 얼굴이 너무 하얗게 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거울을 보고 자신의 얼굴을 확인 윤박의 아버지는 “왜 이렇게 하얘”라고 말했다.

빔프로젝터를 설치한 윤박. 두번째 컨셉은 하와이. 소품으로 맥주까지 챙긴 부자는 맥주병을 들고 웃으면서 사진을 찍었다. 다음 사진 컨셉은 얼음에 갇힌 느낌. 윤박의 아빠는 “제대로된 게 뭐있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컨셉은 힙합. 소품으로 머니건과 선글라스를 준비했다. 거만한 모드로 머니건을 쏘며 사진을 찍었다. 윤박은 “컨셉이 정말 많았다. 아버지가 잘해주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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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을 끝내고 맥주를 들이키는 윤박. 이어 그는 “내가 밥을 해주겠다”라고 말했다. 윤박은 “등갈비찜을 할게. 근데 내가 냄비밥을 안해봤다. 아빠는 쉬고 있어”라고 말했다.

요리 중간 과정을 보고 성시경은 “나쁘지 않다. 지금 괜찮을거다”라고 칭찬했다. 요리를 맛 본 윤박의 아버지는 “괜찮네 잘했다”라고 칭찬했다. 윤박은 “다이어트해야하는데 큰일 났다”라고 말했고, 윤박의 아버지는 “그것만 먹고 끝내”라고 말했다.

서로에게 궁금한 것들을 적어서 답하는 40문 40답을 했다는 부자. 노트를 꺼내 윤박은 “요즘 나한테 서운한 일은 뭐야”라고 물었고 윤박의 아버지는 전화를 자주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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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박은 아버지한테 “나한테 미안한 일은 뭐야”라고 물었고, 윤박의 아버지는 “이혼한 게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윤박은 “나랑 동생이랑 어긋나지 않게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고,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아버지를 향해 애정을 담아 말했다.

윤박의 아버지는 “박이야 사랑한다. 35년동안 못했던거 다할게. 사랑해. 고맙다 잘 커줘서”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윤박은 스튜디오에서 “아버지 사랑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온앤오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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