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지수, 학폭 추가 폭로 등장 "김지수 악행 깡패와 다름없어"

댓글 1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지수(본명 김지수)에 대한 추가 학폭(학교폭력)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

2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지수는 학폭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 씨는 지수와 동문이라고 밝히며 졸업증명서와 졸업 앨범을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김지수는 지금 착한 척 그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티비에 나오고 있으나, 그는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김지수는 당시 또래보다 큰 덩치를 가졌다. 2007년 중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여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또 작성자 A 씨는 “김지수와 일진들에게 2008년 중3 때 괴롭힘을 당했다. 괴롭힘이라는 단어로 모든 걸 정의하기엔 부족하다. 왕따, 폭력, 협박, 모욕, 욕설 등 온갖 학폭을 당했다. 그 이유는 김지수와 같은 일진 무리 중 한 명인 B라는 학생이 어떤 학생의 문화상품권을 빼앗는 것에서 시작됐다. 그 문화상품권을 빼앗은 B에게 가서 상품권을 돌려주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했다. 이런 저의 행동은 김지수 일진 무리들에게는 반하는 행위였다. 그렇기에 평범하게 지내왔던 저의 중학교 생활은 그 이후 공포 그 자체였다”고 적었다.

이어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것 때문인지 그들은 조심스러웠다. 악랄하게 본인들은 빠져나갈 수 있게 다른 동급생들을 시켜 저를 괴롭히게 했다”며 “김지수 일진 무리들은 아예 학교 전체에 ‘000(글쓴이)와 말하거나 어울리는 새끼는 뒤진다’라고 공언했고, 그 이후 제 ‘안녕’이라는 인사조차 받지 않는 동급생이 생기더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제가 적은 글은 제가 ’직접‘ 겪은 일만을 추려서 쓴 것이고, 김지수에게 더 심하게 학교폭력 당한 사람들 정말 많다. 그 중에서도 몇 가지 일 적고 싶지만, 그 친구가 원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하지 않았다. 저는 사실 그 당시 더 심하게 당한 다른 친구들에 비하면, 별 것도 없는 피해 사례다. 하지만 다른 피해 사례들이 더 악랄하고 심하다고, 제 일이 결코 가벼운 일이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작성자 A씨는 “악랄하게 사람들을 괴롭히고 못살게 군 학폭 가해자가 지금은 선한 척 착한 척 사람들의 인기를 받아먹고 산다는 것에 깊은 혐오감을 느낀다”며 “제가 바라는 건 보상도 아니고 사과도 아니다. 이미 모든 걸 겪었고, 돌이킬 수 없는 일에 사과 따윈 필요 없다. 그게 진심이라고도 생각하지 않고, 제가 바라는 건 딱 하나다. 하고 싶은 게 연기라면 하라. 다만 그 이름 앞에 ‘학교폭력가해자’ 지수라는 타이틀은 평생 가슴에 품은 채 살아라”고 덧붙였다.

학폭 폭로가 나오자 지수와 같은 학교를 나왔다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이 댓글을 통해 추가 학폭 폭로를 이어가며 논란이 거세다.

B씨는 "김지수를 포함한 그 일진 무리들이 저지른 악행을 보면 진짜 깡패와 다름없다. 폭력, 욕설, 폭언, 흡연은 기본이었고, 버스카드나 여러 물품을 갈취하거나 훼손시키고, 여러가지 옷(사복)을 피해자들에게 비싸게 강매하는 경우도 보았고, 버스나 급식실에서 몰래 교복에 침을 뱉는 경우, 심지어 성관계를 하고 버렸다는 말도 자랑인듯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하고 다녔다"고 주장했다.

C씨는 "특정 누굴 정해 괴롭힌 적도 있지만, 자신이 왕인양 학교에서 껄렁껄렁 다니며 애들한테 무차별적으로 시비 걸고 이유도 없이 때리고 욕하고 다녔다"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 지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5년 MBC 드라마 '앵그리맘'을 통해 데뷔했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힘쎈여자 도봉순',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등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현재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출연 중이다.

shinye@mk.co.kr

사진ㅣ스타투데이DB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