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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베일, 레알과의 계약 '연봉 삭감' 의사 없다...임대 가도 전액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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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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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가레스 베일(31, 토트넘 훗스퍼)이 원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끝나기 전까지는 연봉 삭감을 하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토트넘은 번리를 4-0으로 제압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2연패를 포함해 6경기에서 1승 5패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순위는 9위까지 추락했고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 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모처럼 리그에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베일의 활약이 고무적이었다. 이날 베일은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에도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는 등 2골 1도움을 올리며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9.6점을 받아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토트넘에 임대로 합류한 베일은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막강한 삼각편대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경기력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고, 제대로 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최근 4경기에서 4골 3도움으로 부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원소속팀 레알도 미소를 짓고 있다. 베일은 레알과 2022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사실상 재계약 의사는 없기 때문에 올여름이 이적료를 받고 베일을 팔 수 있는 적기다. 특히 베일의 연봉이 3,000만 유로(약 408억 원)에 육박해 팔기만 있다면 재정적으로 큰 이득을 볼 수 있다.

다만 베일은 레알과 계약이 끝나기 전까지 절대 연봉 삭감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3일 "베일이 다음 시즌 어느 팀에서 뛸 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는 레알에서 받고 있는 연봉을 단 1유로도 삭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베일은 다음 시즌 레알 유니폼을 입고 뛰거나, 혹은 다른 팀에 임대를 떠나더라도 레알에서 받고 있는 연봉 전액을 수령할 것이다. 현재 레알은 베일을 완전 이적시키고 그 돈으로 킬리안 음바페(22, 파리생제르망)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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