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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좀비 나올 확률"…맨시티 강등 가능성 완전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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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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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38라운드까지. 26라운드가 끝났을 때 우승은 물론 강등도, 유럽 대항전 진출팀 등 어떤 것도 확정되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확정을 말하기엔 이른 시기다.

2위와 10점 넘는 승점 차이로 우승이 유력하다고 평가받는 1위 맨체스터시티 역시 잔류가 '확정'은 아니었다. 산술적으로 맨체스터시티도 강등 확률은 있었다. 맨체스터시티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지고, 강등권 팀이 모두 이긴다는 시나리오다.

그 희박한 확률이 27라운드에 완전히 사라졌다.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울버햄턴과 경기에서 4-1로 이기고 승점을 65점으로 쌓으면서 산술적으로 강등 확률이 0이 됐다.

258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블리처리포트 풋볼은 "맨체스터시티가 이번 시즌 수학적으로 강등에서 안전하게 된 첫 번째 팀이 됐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11만3000팔로워의 맨체스터시티 팬 트위터 역시 이 소식을 팬들과 나눴다. 한 맨체스터시티 팬은 "오늘 경기 전까지 맨체스터시티가 강등 당할 확률은 1/20000 이었다. 좀비가 나타날 확률과 같았다"고 했고, 다른 맨체스터시티 팬은 "오늘 기록 중 가장 기쁜 소식"이라고 기뻐했다. 또 다른 팬은 "이제 편하게 잘 수 있겠다"고 능청스럽게 반응했다.

다음 잔류 확정 팀은 승점 50점을 기록하고 있는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력하다.

맨체스터시티는 이날 승리로 공식전 21연승과 함께 28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은 "21연승은 신경 쓰지 않는다. 다가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 우리가 신경 쓰는 전부"라며 "현재 챔피언은 리버풀이다. 왕관은 리버풀에 있다. 우린 그저 왕관을 가져오기 유리한 위치"라고 자세를 낮췄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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