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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지수, 학폭 추가 폭로로 의혹 ing…‘달이 뜨는 강’ 어쩌나(전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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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손진아 기자

배우 지수(본명 김지수)가 학폭(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지수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그가 출연 중인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도 불똥이 튀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지수는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저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의 서라벌 중학교를 나온 ‘김지수(배우 지수)’와 동문이다. 김지수는 지금 착한 척 그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티비에 나오고 있으나, 그는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담배는 기본이었다고 전한 그는 ”김지수와 일진들에게 2008년 중3 때 괴롭힘을 당했다. 괴롭힘이라는 단어로 모든걸 정의하기엔 부족하다. 왕따, 폭력, 협박, 모욕, 욕설등 온갖 학폭을 당했다“라며 욕설과 패륜적인 발언도 일삼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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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가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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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A씨는 ”제가 바라는 건 보상도 아니고 사과도 아니다. 이미 모든 걸 겪었고, 돌이킬 수 없는 일에 사과 따윈 필요 없다. 그게 진심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제가 바라는 건 딱 하나다“라며 ”김지수씨. 하고 싶은 게 연기라면 하세요. 다만 그 이름 앞에 ‘학교폭력가해자’ 지수 라는 타이틀은 평생 가슴에 품은 채 사세요. 당신이 괴롭혔던 수많은 사람들의 그 기억은 저처럼 평생 잊혀지지 않아요. 순수한 척 순진한 척 착한 척 사람 좋은 척. 가증스러워서 못 보겠습니다. 연기는 스크린 속에서만 하십시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글이 공개된 후 게시물에는 댓글을 통해서도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B씨는 ”저 또한 배우 지수(본명 김지수)와 동갑으로, 같은 서라벌 중학교를 나왔습니다. 우선 글쓴이가 서술한 것은 모두 사실이고 작성자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요즘 연예인들의 ‘학폭 미투’가 인터넷을 뒤덮는 걸 보며 김지수도 시간문제라고 생각했다. 작성자가 쓴 대로 김지수는 중학생 시절 정말 악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 데뷔해서 TV에 나오는 걸 봤을 때 절대 오래 못간다고 생각했는데, 저의 안일한 생각이었다. 드라마에도, 영화에도 걔 얼굴이 나오는 걸 보고, 결정적으로 강사로 있던 학원에서 어린 중학생 여자애들이 김지수 얘기를 하고 걔 팬이라는 소리를 들었을 땐 정말 충격이 컸다. 저 또한 법적으로 책임질 게 있다면 작성자를 비롯하여 다른 피해자들과 연대하여 지겠다. 만약 소속사를 통해서, 혹은 본인 입으로 ‘사실 무근’이라는 소리가 들려온다면 그때는 더 많은 증거들로 연대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C씨는 ”중학교 3학년의 너의 생활은 기억하지 3학년 4반의 왕따화의 넌 주축이었어. 넌 수많은 욕설과 말도 안되는 언행폭력의 주범이었고 너는 그주범의 범주 속에서 항상 있어서 변명을 할 때 친구들이 한거다 라는 말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이 일은 너의 업보이고 나나 지금 너의 학폭의 글을 쓰는 사람들이 모두 같은 마음일 거 같아“라고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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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가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김재현 기자


이와 관련해 지수 소속사 키이스트는 ”본 사안을 중대히 인지하고 사실 확인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려고 한다. 우선, 지목된 시점으로부터 시간이 상당히 흘렀기에 사실 여부 및 관계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필요함에 미리 양해를 구한다“며 ”먼저 해당 사안에 대하여 안내 드리는 이메일로 제보를 받고 왜곡 없이 사실 그대로 취합하겠다. 또한 게시자 및 사안을 제기한 분들이 허락하신다면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자 한다. 사실 관계 파악과 더불어 배우 당사자 및 당사는 해당 사안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지수는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출연하고 있다. 학폭 논란이 불거지면서 지수의 하차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달이 뜨는 강’의 강병택 CP는 3일 MK스포츠에 ”현재 드릴 수 있는 말이 없다. (지수 학폭 논란과 관련해) 현재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하 지수 학폭 관련 키이스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키이스트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소속 배우 지수에 대하여 작성된 게시글과 관련 내용에 대한 당사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본 사안을 중대히 인지하고 사실 확인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려고 합니다.

우선, 지목된 시점으로부터 시간이 상당히 흘렀기에 사실 여부 및 관계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필요함에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먼저 해당 사안에 대하여 안내 드리는 이메일로 제보를 받고 왜곡 없이 사실 그대로 취합하겠습니다. 또한 게시자 및 사안을 제기한 분들이 허락하신다면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자 합니다.

사실 관계 파악과 더불어 배우 당사자 및 당사는 해당 사안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다만 이와는 별개로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내용 중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부분을 지속적으로 생성 및 게시하는 유포 글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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