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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시진핑에 ‘미운털’ 박힌 마윈, 중국 부호 4위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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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억만장자 수 미국 앞질러

‘테슬라’ 머스크, 세계 최고 부호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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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의 부자였던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중국 부자 순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중국의 억만장자 숫자가 미국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국 후룬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월 15일 기준으로 집계한 2021 부자 명단에서 중국 1위는 생수 업체 농푸산취안 창업자인 중산산이었다. 그는 기업공개(IPO)로 850억달러(약 95조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텐센트 창업자이자 CEO인 마화텅은 재산이 70% 증가한 740억달러로 중국 2위에 올랐다. 중소 도시와 농촌에서 이용자가 많은 전자상거래업체 핀둬둬의 창업자 황정은 재산이 286% 증가한 690억달러로 3위였다.

중국 최고의 부자였던 마윈은 재산이 550억 달러로 22% 증가했지만 순위가 4위로 떨어졌다. 중국 정부로부터 미운털이 박혀 앤트그룹의 IPO가 무산되면서 중국 다른 부자보다 증가폭이 적었다. 짧은 동영상 위주의 소셜미디어 틱톡을 보유한 바이트댄스의 창업자 장이밍은 중국 부호 5위에 올랐다.

글로벌 기준으로 중국은 억만장자가 1058명으로 미국(696명) 보다 많았다. 올해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린 610명 가운데 중국이 318명이며 미국은 95명이었다. 세계 최고 부자는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로 그의 재산은 1970억 달러에 이른다. 후룬리포트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양적완화 속의 증시 붐과 IPO로 매주 8명의 억만장자가 새로 탄생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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