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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2건…모두 요양병원 입원환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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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사망자 A씨, 2일 접종 후 11시간 후 사망

60대 사망자 B씨, 2일 접종 후 33시간 후 사망

당국, 역학조사·피해조사반 개최…백신과 인과성 판정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고 신고된 2명의 환자는 각각 50대와 60대 요양병원 입원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모두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한 후 사망했다고 신고됐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사망자 A씨는 50대 남성으로 경기도 고양시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로 2일 9시 30분께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했으며 11시간이 경과한 후 흉통과 메스꺼움, 호흡곤란 등을 호소했다. 이후 치료를 받았으나 3일 오전 7시 사망했다.

사망자 B씨는 60대로 경기도 평택의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로 2일 오후 2시 반경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한 후 33시간 경과 후 발열과 전신 근육통 등의 증상을 나타냈다. 이후 증상이 호전됐으나 다시 상태가 악화해 3일 오전 10시 사망했다.

질병관리청은 사망자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유가족의 요청으로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해당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역학조사 및 피해조사반을 개최하여 인과성을 판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추가적으로 의무기록 조사, 시도 신속대응팀 검토와 질병관리청 피해조사반 검토 등을 통해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정은경 청장은 “신속하게 조사를 통해 예방접종 인과관계와 원인을 조사 중이며,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이상반응 방지를 위해 건강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접종을 받아달라”며 “접종 대기 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예진 시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은 반드시 의료인에게 알리고 특히, 만성질환자 등 기저질환자들은 접종 후 이상반응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는 등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주의사항을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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