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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D램 갤럭시 이어…미국 유럽 홀린 삼성TV 드디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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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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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네오 QLED TV'를 필두로 올해 TV 신제품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다. 강화된 기능뿐만 아니라 '모두를 위한 스크린'이란 비전 아래 제품 크기와 가격대를 다양화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3일 삼성전자는 2021년 TV 신제품들을 공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올해도 혁신기술과 소비자 중심 제품으로 TV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고 친환경·접근성을 강화해 '모두를 위한 스크린'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TV 라인업의 핵심 제품은 기존 QLED(퀀텀닷발광다이오드) TV를 한 단계 진화시킨 네오 QLED TV다. 지난 1월 CES 2021에 출품됐던 네오 QLED TV는 유럽과 미국의 주요 매체에서 호평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최근 미국 테크 전문가 그룹 'AVS포럼'은 이 제품을 '2021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했으며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에리스'는 '가장 미래 지향적인 TV'로 평가했다. 앞서 유럽 내 가장 권위 있는 영상·음향 전문매체 중 하나인 독일 '비디오'는 이 제품에 TV부문 역대 최고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기존 LED(발광다이오드) 소자의 40분의 1 크기인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사용한다. 소자의 크기가 작아진 만큼 백라이트에 더 많은 LED를 배치할 수 있어 정교한 화면 표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LED 밝기를 4096단계로 조정할 수 있는 '퀀텀 매트릭스 테크놀로지'도 표현력을 높인다.

이 제품에 적용된 '네오 퀀텀 프로세서' 기술은 입력되는 원본 영상의 화질과 관계없이 사용자가 더 선명한 화면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한다. 삼성전자는 게이밍 기능 강화에도 집중했다. 동작을 선명하게 표현해 잔상과 흐릿함을 줄여주는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기능을 탑재하고 인풋렉(입력 지연 현상) 시간도 단축시켰다.

특히 이날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사옥 '삼성 딜라이트' 체험관에서 네오 QLED TV와 타사 프리미엄 제품군인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화질을 직접 시연하며 비교하기도 했다. 유명 콘솔 게임 플레이 화면을 나란히 배치해 진한 검은색 표현을 유지하면서도 같은 화면에 표현되는 밝은 부분의 등장인물 모습은 더욱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국내 시장에 네오 QLED TV를 판매한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공개한 차세대 TV 제품 '마이크로 LED TV'의 추가 모델 출시도 예고했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 소자를 활용한 제품이다. 각 LED 소자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 별도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더 프레임' '더 세리프' '더 세로' '더 프리미어' '더 테라스' 등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TV의 새 라인업도 구축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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