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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할머니 사랑 그린 애니…"증오 범죄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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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 세계 곳곳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일에 부드럽게 맞서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는데요,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픽사는 한국 할머니의 사랑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을 무료로 공개하며 아시아계에 대한 지지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선이 마음에 안 든다며 흉기로 찌르거나, 길가던 어르신을 밀치고, 건장한 남성까지 마구 두들겨 팹니다.

지난주 영국에서는 조깅을 하던 대학 강사가 중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폭행당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 범죄가 잇따르면서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에서는 자경단까지 조직했습니다.

[신시아 최/증오범죄 반대 단체 : 코로나19 대유행을 아시아계 사람들의 잘못인 양 덮어씌우고 있습니다. 정치인들도 이런 비난을 퍼뜨려 공격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미 법무부가 연방 차원의 수사를 공언한 가운데, 소프트파워도 나섰습니다.

미국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픽사는 아시아인이 주인공인 단편 애니메이션 두 편을 무료로 공개했습니다.

한국계 할머니와 손자, 필리핀계 아빠와 아들을 통해 사랑과 포용을 얘기하는 작품들입니다.

특히 한국 할머니의 희생과 사랑을 담은 단편 <윈드>의 각본을 쓰고 연출한 한인 2세 장우영 감독은 아시아계, 특히 어르신을 향한 증오 범죄가 잇따르는 시기에 작품을 통해 이들에 대한 지지를 보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유명 그림동화책 닥터 수스 시리즈의 출판사도 인종차별적 묘사가 들어간 6권의 판매 중단을 결정하는 등 증오 범죄에 맞서려는 노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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