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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뉴스] '12층에서 떨어진 아기' 맨몸으로 구한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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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어서 오늘 이 뉴스 전해드리겠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고층 아파트에서 떨어진 3살 아기를 지나가던 택배기사가 받아낸, 영화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12층, 높이는 무려 50미터나 됐습니다.

◀ 리포트 ▶

베트남의 한 고층아파트.

아파트 난간에 작은 아기가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
"밑에 누구 없어요?"

[아파트 주민]
"큰일났어! 거기 누구 없나요?"

주민들이 소리쳐보지만, 누구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는 상황.

아기가 버둥거리나 싶더니 손을 놓치고 그대로 바닥으로 추락하는데요!

그 순간, 아래에서 누군가 아기를 받아냅니다.

아기를 받아낸 주인공은 하노이에서 택배기사로 일하고 있는 응우옌 응억 만씨.

사고 당시 해당 아파트에 택배 업무를 하러 온 길이었습니다.

아기 울음 소리를 들었지만,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응우옌 응억 만/아기 구한 택배기사]
"사람들이 아이를 혼내거나, 아이가 뭘 사달라고 조르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도와달라는 주민들의 외침에 주변을 살피다 12층 아파트 난간에 매달려 있는 아기를 발견한 겁니다.

만 씨는 지체하지 않고 아기를 가장 가깝게 받을 수 있는, 2미터 높이의 아파트 현관 지붕 위로 기어올라갔는데요.

하필 기울어진 미끄러운 철판 지붕.

만 씨가 중심을 잃고 미끄러진 순간 아기가 떨어졌는데, 반사적으로 아기를 받아낸 겁니다.

지붕 위로 추락하긴 했지만, 만 씨 덕에 충격을 덜 받은 아기는 다행히 고관절 골절 외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만 씨는 하루아침에 베트남의 영웅으로 떠 올랐습니다.

쏟아지는 칭찬과 관심에 만 씨는 감사함을 표하면서도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응우옌 응억 만/아기 구한 택배기사]
"제 큰 딸도 그 아이 또래에요. 제가 아니었어도 누군가는 했을 겁니다."

오늘 이 뉴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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