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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왕실 "마클 직원들 괴롭힘 조사 착수"…'왕실 vs 왕자비' 갈등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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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 전 직원들 "마클이 괴롭혀 퇴사"

마클 대변인 "왕실의 공작" 반박 나서

'오프라 윈프리' 인터뷰 앞두고 공방전?

뉴시스

[런던=AP/뉴시스] 영국 해리 왕자의 부인인 메건 마클 왕자비가 왕실 직원들을 괴롭혔다는 보도가 나오자 왕실은 직접 정황 조사에 나서겠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작년 5월 런던의 한 행사장에 도착한 해리 왕자 부부의 모습. 202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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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영국 해리 왕자의 부인인 메건 마클 왕자비가 왕실 직원들을 괴롭혔다는 보도에 왕실이 직접 정황 조사에 나섰다고 BBC,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영국 왕실인 버킹엄궁은 3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하고 "왕실은 서식스 공작(해리 왕자)과 공작 부인(마클 왕자비)의 전 직원들이 일간 더 타임스를 통해 발표한 문제를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왕실 인사팀은 관련 보도의 정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왕가를 떠난 직원을 포함해 당시 직원들을 불러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버킹엄궁은 "왕가는 지난 수년간 '직장의 존엄성'이라는 방침을 시행했다"며 "직장 내 괴롭힘과 왕따 문제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날 더 타임스는 마클 왕자비가 켄싱턴궁에서 생활하던 당시 개인 비서 2명을 괴롭혀 쫓아내고 1명에겐 상당히 수치스러운 일을 겪게 했다고 보도했다.

해리 왕자의 공보 비서였던 제이슨 크나우프는 "2018년 10월 이와 관련한 보고를 했다"며 왕실 역시 마클 왕자비의 괴롭힘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왕실은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했으며 해리 왕자는 이 일을 덮을 것을 요청했다고 크나우프는 말했다.

해리 왕자 부부의 대변인은 이같은 보도에 사실이 아니라며 강경 대응했다.

대변인은 "마클 왕자비는 자신의 인격에 대한 공격에, 특히 자신을 괴롭힘의 가해자로 만든 데에 슬퍼하고 있다"며 "그는 (괴롭힘으로 인한) 고통과 트라우마를 겪는 이들을 돕기 위해 힘써온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마클 왕자비는 계속 옳은 일을 하고 좋은 일을 하는 모범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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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영국 해리 왕자와 부인인 메건 마클 왕자비가 미국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오른쪽)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는 마클 왕자비가 왕실을 떠난 뒤 진행한 첫 인터뷰로 오는 8일 방송된다. 202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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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에서는 왕실 직원의 갑작스러운 폭로와 왕실의 즉각적인 대응 성명이 오랜 기간 준비돼 왔다는 주장도 나왔다.

해리 왕자 부부의 변호인은 "영국 왕실이 이들 부부의 오프라 윈프리 인터뷰가 공개되기 전 더 타임스를 이용해 거짓된 이야기를 퍼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국 언론이 해리 왕자 부부의 솔직한 고백이 나오기 전 수년 전의 상황을 왜곡해 마클 왕자비의 명예를 훼손하고 나선 건 우연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앞서 더 타임스에 피해를 호소한 왕실 직원들은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8일 해리 왕자 부부와 윈프리의 인터뷰가 공개되기 전 왕실을 위해 이같은 제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마클 왕자비는 이번 인터뷰에서 왕실에서의 인종차별과 괴롭힘 등을 고백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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