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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세계1위’ 고진영 vs ‘백투백 우승’ 코르다 자매…1·2R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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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1,2라운드서 동반 플레이

헤럴드경제

고진영(왼쪽)과 제시카(오른쪽) 넬리 코르다 자매 [게티이미지]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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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세계랭킹 1위냐, 올해 2개 대회 ‘백투백 우승’의 무서운 자매들이냐.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올해 신설대회서 흥행카드를 제대로 띄웠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올해 2개 대회 우승을 합작한 제시카·넬리 코르다(미국) 자매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1,2라운드서 동반 플레이를 한다.

고진영과 코르다 자매의 정면승부는 골프팬들의 흥미를 끌 최고의 카드다.

고진영이 지난해 말 LPGA 투어를 화끈하게 지배했다면 올해 초 필드는 코르다 자매의 차지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11월이 돼서야 미국으로 건너온 고진영은 단 4개 대회만 출전하고 상금왕을 거머쥐었다. 12월 US여자오픈 공동 2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등으로 166만7925 달러를 벌어들이며 상금왕 2연패를 이룬 것.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세계 1위의 위용을 뽐냈다. 올해 첫 출격이었던 게인브리지 LPGA서 4위에 오른 고진영은 다소 부족했던 퍼트를 보완해 오겠다며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이에 반해 코르다 자매는 올해 초 매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언니 제시카는 지난달 열린 올해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했고 동생 넬리는 지난 1일 끝난 시즌 두 번째 대회 게인브리지 LPGA를 제패했다. 자매 연속 대회 우승은 2000년 3월 안니카-샬러타 소렌스탐(이상 스웨덴) 자매 이후 21년 만에 처음이다. 이들은 상금랭킹 1, 2위와 올해의 선수 포인트 1, 2위를 달리는 등 LPGA투어 초반 판도를 휘어잡고 있다.

이에따라 작년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부터 최근 3개 대회 우승자가 한 조에서 대결하는 모양새가 됐다.

올해 2연속 톱10에 오르며 부활을 예고한 전인지는 제인 박(미국), 아디티 아쇼크(인도)와 동반하고, 세계 2위 김세영은 리제트 살라스(미국), 개비 로페스(멕시코)와 함께 나선다.

한편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은 올해 새롭게 만들어진 대회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대회가 줄줄이 취소되자 LPGA투어가 기금을 모아 두 차례 치른 대회에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전장 6852야드로 다소 긴 오칼라 GC도 처음으로 프로 대회를 개최하는 코스라 선수들에게 낯설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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