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6552015 0582021030466552015 06 0602001 6.2.6-HOTFIX 58 스포츠월드 0 false true false false 1614823791000 related

‘TV는 사랑을 싣고’ 김명곤, “고등학교 제자와 결혼…아내가 프러포즈”

글자크기
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배우 김명곤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3일 방송된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영화 ‘서편제’의 주역 김명곤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김명곤은 가난했던 어린 시절과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 등을 회상하며 MC 김원희, 현주엽과 이야기를 나눴다.

어떻게 아내를 만나게 됐냐는 질문에 김명곤은 “‘뿌리 깊은 나무’라는 잡지사에서 기자 일을 1년 하고, 배화여고 독일어 교사로 가게 됐다”며 “그때는 서울대학교 사범대 나오면 가고 싶은 학교 바로 갈 수 있을 때다. 훌륭한 교사가 되려고 간 게 아니고 방학 때 연극을 하려고 가게 됐다”고 밝혔다.

김명곤은 “그 제자하고 결혼하게 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김명곤은 “제가 연극 공연을 할 때마다 (졸업 후 아내가) 꽃다발을 들고 계속 오더라. 아내가 대학교 3학년 때부터 만나기 시작하다가 대학교 4학년 말에 결혼하자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받고도 결혼을 고민했다는 김명곤은 “그때 아내에게 ‘나는 가난한 무명 배우라 미래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 현재 방 한 칸을 얻을 돈도 없다. 거지 같은 상황이다’라고 말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아내가 ‘왕하고 결혼하면 왕비가 되고, 거지랑 결혼하면 거지 아내가 되는데 나는 거지 아내가 되어도 좋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명곤은 영화 ‘서편제’ 이후로 작품활동을 하면서 사정이 좋아졌다고. 그는 “‘서편제’ 한 지 7년 만에 국립극장장이 됐다. 첫 달 월급을 아내한테 갖다 줬더니 펑펑 울더라. 결혼하고 14년 만에 처음 받은 월급이었다. 국립극장장에 장관까지 하면서 그동안은 안정적인 생활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단성사 터 앞 ‘서편제’ 기록을 보며 김명곤은 “처음 봤다. 당시 백만 관객은 지금으로 따지면 천만 관객이나 마찬가지”라며 “30만 됐을 때 ‘왜 이러지?’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점점 인기가 불어나고 화제가 되고 온 언론에서 말하니까 구름 속을 떠다니는 기분이었다. 청룡영화제 주연상 후보가 됐다는데 입고 나갈 턱시도가 없었다. 그래서 집에서 입던 옷을 입고 갔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명곤은 ‘서편제’ 속 어린 딸로 나왔던 김송을 찾아 나섰다. 수십 년 만에 김명곤을 만난 김송은 “선생님께서 ‘그림을 그리듯이 소리를 해라’라고 하셨었다. 그때 알려주셨던 조언들이 아직도 머리에 있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사진=‘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캡처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볼만한 영상 - TV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