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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윤석열, 오후 2시 거취 입장 발표…사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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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과의 간담회를 위해 대구고등검찰청을 방문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청사에 들어가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 권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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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2시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다.

대검찰청은 이날 오전 공지를 내고 “윤 총장이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검 현관에서 입장을 표명한다”며 “입장문 내용은 윤 총장이 직접 준비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윤 총장이 이날 사의를 표명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윤 총장은 이날 오전 휴가를 내고 대검에 출근하지 않았다. 그는 전날 대구고검·지검을 찾아 직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윤 총장은 지방 출장 다음날에는 늦게 출근하거나 오전 휴가를 사용해왔지만 이날 휴가는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 추진에 대한 비판 발언 뒤여서 사직을 고민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윤 총장은 전날 대구고검·지검 청사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에게 “지금 진행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은 부패가 완전히 판치게 하는 ‘부패완판’으로서 헌법정신에 크게 위배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새로운 수사기관인 중수청을 설치해 부패범죄·경제범죄·공직자범죄·선거범죄·방위사업범죄·대형참사 등 ‘6대 범죄’에 대한 수사권을 넘기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검찰은 수사권을 완전히 잃고 ‘공소기관’의 역할만 하게 된다.

윤 총장은 취재진이 정계 진출 의향을 묻자 “이 자리에서 드릴 말씀은 아닌 것 같다”라고 답변해 정치적 행보가 아니냐는 논란도 불거졌다. 평소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던 윤 총장은 지난해 10월 대검 국정감사에서 “(퇴임 후)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고민하겠다”라고 말해 정계 진출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윤 총장이 대구고검·지검 간담회에서 ‘국민의 검찰’을 강조하며 “인사권자의 눈치를 보지 말라”고 한 것도 문재인 대통령과 각을 세웠다는 해석이 있었다.

당초 윤 총장은 이날 오후 4시 이종엽 신임 대한변협 회장을 접견하고, 오는 5일 오후 4시에는 김형두 신임 법원행정처 차장과 면담할 계획이었다.

허진무 기자 imagi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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