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사과에도 원칙대로”…철도경찰대, KTX 햄버거 여객 고소장 접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난달 KTX 내부서 음식먹던 여성, 승객들에게 막말해 논란

한국철도, 해당 여성 철도안전법 등 위반혐의로 고소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지난 3일 오후 한국철도로부터 KTX 열차 안에서 음식을 먹은 여객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데일리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한국철도는 한 20대 여성이 지난달 28일 포항발 서울행 KTX 열차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음식물을 섭취한데다 열차 승무원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 준수를 요청했음에도 이를 위반했다며 철도안전법 등 위반혐의로 철도경찰대에 고소했다.

이 여성은 열차 안에서 마스크를 벗고 음식을 먹다 승무원에게 1차 제지를 받았음에도 또다시 마스크를 벗고 햄버거를 먹어 같은 칸에 타고 있던 다른 승객으로부터 항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음식을 먹던 이 여성이 항의하는 승객들에게 막말을 했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와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해당 여성이 사과했다는 추가 글이 올라왔다.

철도경찰대 관계자는 “열차 승무원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조사 중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조사하여 열차 내 공공질서를 확립하겠다”며 “열차를 이용하는 여객들에게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