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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마클, 왕실은 명품 협찬 안된다는 직원과 언쟁…해리가 옷값 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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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현지A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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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영국 왕자비 메건 마클의 왕실 직원 괴롭힘과 관련해 왕실이 조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마클이 결혼 전 명품 브랜드와 디자이너에게 받은 의상에 대해 직원과 실랑이를 벌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더선에 따르면 마클이 결혼 전 켄싱턴궁에서 지낼 때 왕실 직원들은 그에게 명품 브랜드에서 협찬처럼 보낸 옷들을 계속 무료로 입는 것은 왕실 의례에 어긋난다는 말을 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마클이 해리 왕자의 연인으로 공개된 후 명품 브랜드 업체들은 마클을 위한 옷들을 켄싱턴궁에 보냈다고 한다. 한 소식통은 "배우로서 패션업계의 협찬을 받는 것은 허용되지만 왕실의 구성원이 되면 그럴 수 없다는 말을 들어야 했다"고 말했다.

마클은 해리 왕자와의 교제 공개 이후 왕실 구성원이 된 후에도 지방시, 프라다, 샤넬 등 명품 브랜드의 의상을 입은 모습이 포착됐다. 해리 왕자는 결국 2018년 5월 마클의 옷장에 있는 옷들에 대한 비용을 지불했다.

한편,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지난 3일 마클이 켄싱턴궁에서 지낼 때 개인비서 2명을 몰아냈고 1명은 자존감이 훼손되는 피해를 입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더 타임스에 따르면 마클에게 괴롭힘을 당한 직원은 마클을 대할 생각만 하면 "몸이 계속 떨렸다"고 말했다. 결국 개인비서 2명은 그만뒀다.

2018년 10월에 해리 왕자 부부의 공보 비서였던 제이슨 크나우프는 이에 대해 보고했지만 별다른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게다가 해리 왕자는 더 파고들지 말아달라고 크나우프에게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영국 왕실은 성명을 통해 "왕실은 직장 내 괴롭힘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사를 통해 사실 규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마클의 대변인은 "왕자비는 오히려 괴롭힘의 표적이었던 자신을 향한 공격에 슬퍼하고 있다"고 말하며 사실을 강력히 부인했다.

김현지A 기자 local91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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