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황희찬, 6개월 만에 시즌 2호골…교체 4분 만에 라이프치히 포칼 4강 진출 쐐기골 터뜨려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사진=AP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의 '황소' 황희찬(25·사진)이 약 6개월 만에 시즌2호 골을 성고 시키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4강에 올랐다.

라이프치히는 4일(한국시간) 독일 레드불 아레나에서 치러진 2020~2021시즌 DFB 포칼 8강전에서 볼프스부르크를 2-0으로 제압했다.

라이프치히는 황희찬의 후반 43분 쐐기골에 힘입어 볼프스부르크를 2-0으로 꺾고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2018-2019시즌 이후 2년 만에 4강에 올랐다.

지난달 28일 정규리그 묀헨글라트바흐와의 경기에 결장했던 황희찬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후반 39분 크리스토퍼 은쿤쿠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황희찬은 투입 4분 만에 상대 골키퍼가 쳐낸 세컨볼을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2-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분데스리가 9경기와 포칼 1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대부분 교체로 뛰며 침묵했던 그는 약 6개월 만에 골 맛을 봤다.

이로써 황희찬은 이번 시즌 DFB 포칼에서만 2골을 기록 중이다. 시즌 공격포인트는 3개(DFB 포칼 2골 1도움)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친 라이프치히는 후반 18분 유수프 폴센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 후반 43분 교체로 들어온 황희찬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볼프스부르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세계일보

사진=홀슈타인 킬 SN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홀슈타인 킬(2부리그)의 이재성은 로트-바이스 에센(4부리그)과의 포칼 8강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얀 레겐스부르크와 베르더 브레멘의 또 다른 4강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가운데 포칼 준결승은 5월 초 열릴 예정이다. 결승은 5월14일이다.

준결승 대진은 추후 추첨으로 결정된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