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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사퇴' 윤석열, 대권 지지율 9%…5주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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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NBS 여론조사…이재명 27% '독주', 이낙연 12% '답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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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 윤석열 검찰총장./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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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30%를 넘보는 지지율로 차기 대선경쟁에서 독주 중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연초 주춤하던 윤석열 검찰총장은 여당의 '중대범죄수사청 설치'에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총장직 사퇴를 표명하면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월 1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27%가 이 지사를 꼽았다.

전주 대비 1%p 떨어졌지만, 여전히 독주 체제다. 이 지사는 올해 초부터 다른 2강(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 총장) 주자와 10%포인트(p) 이상으로 넘게 격차를 벌려 왔다.

다음으로는 이 대표를 꼽은 응답자가 12%였다. 전주 대비 1%p 상승했지만, 작년 말 20% 밑으로 내려온 뒤 줄곧 10%대 초반 지지율에 갇힌 상황이다.

윤 총장은 전주 대비 2%p 상승한 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른바 '추윤 갈등'이 절정에 치닫던 시기 16%(1월 1주)까지 상승하다 이후 줄곧 하락세였지만, 중수청 설치 관련 여권과의 갈등으로 5주만에 상승하면서 반전의 모멘텀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날 총장직 전격 사퇴를 선언하고, 정치권의 전망대로 대권 행보를 본격화할 경우 추가적인 지지율 상승 동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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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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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를 꼽은 응답자가 46%, 이 대표가 27%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27%가 윤 총장을, 10%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을 지지했다.

여야 진영별로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는, 우선 진보진영에선 이 지사가 32%, 이 대표가 16%, 정세균 국무총리가 4% 순이었다. 또 보수진영에선 윤 총장이 1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1%, 홍 의원이 10%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4%, 국민의힘 21%였다. 또 정의당 6%, 국민의당 4% 순이다.

특히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과 부산(부산·울산·경남)에서 모두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앞섰다.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29%, 국민의힘은 21%였다. 또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 32%, 국민의힘 28% 순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긍정평가 46%, 부정평가 45%로 팽팽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변휘 기자 h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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