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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野, 내일 공수처 인사위원 지각 추천…공수처 수사팀구성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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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내달 '1호 수사' 착수 전망

뉴스1

헌법재판소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가 위헌이라며 제기된 헌법소원에 대해 28일 결론을 낸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현판. 2021.1.2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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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장은지 기자 = 국민의힘이 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야당 몫 인사위원을 추천하기로 확정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4일 "내일(5일) 공수처에 야당 인사위원 추천 명단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수처 인사위원회는 처장과 차장, 여야 교섭단체 추천 각 2명, 처장이 위촉한 위원 1명 등 7명으로 구성되며, 처장과 차장을 제외한 공수처 검사를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등 공수처 검사의 인사에 관한 중요 사항을 심의·의결한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일 국회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공수처 인사위원을 압축해서 최종 검증 중에 있다"며 "공수처 인사위원회 규칙을 먼저 보고, 인사위 운영방침에 따라 금주 중에 명단을 제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달 16일, 28일과 이달 2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국민의힘에 야당 인사위원 추천을 요청했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주말(7일)까지 기한을 미뤄달라"고 통보하면서 세간의 이목은 '확정 일자'에 쏠리는 상황이었다.

김진욱 공수처장도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오늘, 내일 중에 (공수처) 인사위원을 추천한다고 한다"며 "수사인력 구성은 큰 차질 없이 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야당이 이튿날 공수처 인사위원 추천 명단을 제출하면 그동안 제동이 걸렸던 '공수처 1호 수사' 로드맵도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공수처는 야당이 인사위원을 추천하는 대로 3월 중 수사팀 구성을 마무리, 4월부터 '1호 사건'에 착수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김 처장은 지난달 26일 "인사위원회가 3월 중 진행할 검사 면접 전에 구성 완료돼 검사 선발 기준 등에 대해 논의를 했으면 한다"고 한 바 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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