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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동하, 학폭 의혹 제기…소속사 "확인 중"[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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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동하. 사진|스타투데이 DB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동하(본명 김형규, 29)의 학폭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 측은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 삼광빌라 장준아, 배우 동하 본명 김형규 학폭”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먼저 작성자는 “중동고에서 졸업을 안 했는지 김형규 본인 졸업사진은 앨범에 없어서 당시 그와 함께 재학한 고교졸업앨범만 인증한다”며 졸업 앨범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김형규랑 같은 반인 적도 없고 친분같은 건 있지도 않았음을 먼저 밝힌다”며 “내가 김형규한테 폭행을 당한 장소는 학교가 아닌 외부였다. 그 이유는 내가 김형규를 쳐다봤다는 것. 옆에는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여성분이 있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전형적인 양아치들의 약자에 대한 폭력이었다. 오죽했으면 나한테 뺨을 때리고 욕설을 하는 걸 여성분이 말리셔서 그 자리를 떴을까”라고 적었다.

또 작성자는 “장소가 유동인구가 많은 몰이었던 까닭에 두려움 못지않게 수치심도 굉장히 컸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어두운 골목이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때 내가 느낀 복잡한 감정은 차치하고, 평소 그와 그의 형에 관련된 센 소문을 들은 적이 있기에 찍히지 않기 위해서 그 다음부터는 학교에서 어떻게든 김형규 눈에 띄지 않으려 숨어다녀야했다. 한 가지 다행이라면 앞서 말했듯이 난 김형규와 같은 반이 아니었고 평소 말 한 번 섞어본 사이도 아니었기에 금세 그의 기억에서 잊혀질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라는 존재는 김형규 본인에겐 그저 여자 앞에서 폼잡기 위한 도구 1로 쓰이고 지워졌겠지만, 김형규라는 양아치와 그 당시 느낀 내 감정은 내 기억 속에 지워지지 않는 흉터가 됐다”며 “미디어에 간간히 김형규 얼굴이 노출될 때마다 그 때의 일이 자꾸 떠올라 심히 불쾌하다. 더 자세한 이야기가 필요하다면 댓글로 남기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동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측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동하는 7일 종영하는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 출연 중이다.

다음은 학폭 피해자 주장글 전문

중동고에서 졸업을 안했는지 김형규 본인 졸업사진은 앨범에 없어서 당시 그와 함께 재학한 고교졸업앨범만 인증함.

난 지금 한국나이로 91년생 서른 한 살이고 김형규는 찾아보니 빠른 92라서 같은 학년이었던 것으로. 그리고 난 김형규랑 같은 반인 적도 없고 친분같은건 있지도 않았음을 먼저 밝힘

내가 김형규한테 폭행을 당항 장소는 학교가 아닌 외부였음. 그 이유는 내가 김형규를 "꼬라봤다는 것" 옆에는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여성분이 있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전형적인, 양아치들의 여자앞에서 가오잡기식의-약자에 대한-폭력이었음. 오죽했으면 나한테 뺨을 때리고 욕설을 하는 걸 여성분이 말리셔서 그자리를 떴을까.

장소가 유동인구가 많은 몰이었던 까닭에 두려움 못지않게 수치심도 굉장히 컸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어두운 골목이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었단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런 사람 득실거리는 공공장소인데도 불구하고, 재학중에 얼굴 몇 번 마주친 찐따 학우가 자신과 눈을 마주쳤다는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꼬라봤다"는- 이유로 대뜸 다가와 뺨때리고 욕지거리 퍼붓는 게 그 당시 김형규의 개양아치 인성을 여과없이 드러내는 일이었다는 생각도 들고. 그때 내가 느낀 복잡한 감정은 차치하고, 평소 그와 그의 형에 관련된 빡센 소문을 들은 적이 있기에 찍히지 않기 위해서 그 다음부터는 학교에서 어떻게든 김형규 눈에 띄지 않으려 숨어다녀야 했음.

한 가지 다행이라면 앞서 말했듯이 난 김형규와 같은 반이 아니었고 평소 말 한 번 섞어본 사이도 아니었기에 금새 그의 기억에서 잊혀질 수 있었다는 것. 만약 내가 김형규와 같은 반이었고, 그 당시 찐따찌질이였던 내가 위와 같은 일을 겪은 후에 그 다음날 반으로 등교한 김형규를 만났다면. 정말 끔찍한 학창시절을 보냈을지도. 아무튼 그렇게 나라는 존재는 김형규 본인에겐 그저 여자앞에서 폼잡기위한 도구 1로 쓰이고 지워졌겠지만, 김형규라는 양아치와 그 당시 느낀 내 감정은 내 기억속에 지워지지 않는 흉터가 됐음.

미디어에 간간히 김형규 얼굴이 노출될 때마다 그 때의 일이 자꾸 떠올라 심히 불쾌함. 더 자세한 이야기가 필요하다면 댓글로 남기겠음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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