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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제라드, 심판에 항의하다 퇴장...팀은 '무패우승'에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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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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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퇴장을 당했지만 리그 우승에 가까워졌다.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레인저스는 4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스코티쉬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리빙스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하프타임에 주심과 언젱을 벌이다 퇴장을 당했다.

37분 레인저스의 공격수 알프레드 모렐로스가 상대 수비수와 박스 안에서 부딪히는 장면에서 넘어졌고 주심은 이를 보고 모렐로스에게 헐리우드 액션을 지적하며 경고를 줬다.

제라드 감독은 이에 격분해 대기심에게 항의했고 이는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린 후 주심에게 향했다.

제라드 감독은 주심에게 "당신 나랑 이야기 안할 거냐?"라고 물었고 주심은 "이야기 못한다"고 말했다.

제라드 감독은 이어서 "당신이 나한테 이야기 안 할 걸 알았다. 왜냐하면 당신 판정이 잘못됐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제라드 감독은 곧바로 주심에게 경고 두 장을 받고 퇴장을 당했다. 그는 후반전에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 종료 후 제라드 감독은 "주심이 계속 실수를 범했다. 눈으로 제대로 보지도 않은 것 같고 다른 심판의 말도 듣지 않은 것 같다. 전반전이 끝나고 내가 들어가서 이야기를 하려 했지만 내 말조차 들으려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경기에선 모렐로스가 87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레인저스가 리빙스턴에 1-0으로 승리했다. 레인저스는 리그 31경기에서 27승 4무로 무패 우승에 단 두 경기만 남겨두게 됐다.

제라드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서자 코칭 스태프들과 기쁨을 나눴고 선수단 역시 우승에 더욱 가까워졌음을 알고 서로 환호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제라드 감독은 "우리는 절대 우리의 정신력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 우리 라커룸은 팬들에게 원하는 것들을 무조건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제라드 감독은 다가오는 7일 세인트 미렌과의 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지만 이 경기에 이날 받은 퇴장 징계로 인해 제라드 감독이 나서지 못한다.

레인저스는 지난 2010/11시즌 우승 이후 10년 만에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고 그것도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하는 무패 우승이 얼마 남지 않았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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