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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단독]LG전자, AI 스타트업 '에임퓨처' 지분투자…핵심 성장동력 강화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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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퓨처,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사

지분 19.9% 확보…AI 기술 강화 목적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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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단비 기자 = LG전자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지분 투자에 나서며, 미래 핵심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보폭 확장에 나섰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말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국내 스타트업인 에임퓨처의 지분 19.9%를 확보했다. 에임퓨처는 인공지능칩 등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강화하기 위해 지분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앞서 2017년 국내에 인공지능연구소를 신설하며 미래 핵심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이를 위해 캐나다, 러시아, 북미, 인도 등 총 5곳에 글로벌 거점을 두고 AI 원천·응용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LG전자는 캐나다의 인공지능 연구 관련 풍부한 인프라와 토론토 대학의 뛰어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인 인공지능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캐나다 토론토에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Toronto AI Lab)’를 설립한 바 있다.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의 주요 연구분야는 고객이 사용하는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 데이터를 처리하는 ‘엣지 AI(Edge AI)’, 인공지능이 스스로 반복학습을 통해 해결방법을 터득하는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 등이다.

러시아 모스크바연구소에도 인공지능 전담팀을 신설해 센서 기술을 강화하고 있다. 센서 기술은 인공지능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고 성능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기술로 다양한 센서로부터 들어오는 수많은 정보를 정교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가공해내는 것이 핵심이다.

또 LG전자는 지난 2017년 CTO부문 산하에 인공지능연구소를 신설하고 인식 기술, 딥러닝 알고리즘 등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기술들을 연구하고 있다. 북미 R&D센터에는 인공지능 연구조직인 ‘어드밴스드(Advanced) AI랩’을 두고 딥러닝, 미래자동차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인도 벵갈루루에 있는 소프트웨어연구소 내 인공지능 연구 조직에서는 생체인식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3년간 캐나다 라이다(LiDAR) 업체인 ‘레다테크(LEDDAR TECH)’, 국내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스타트업인 ‘코드42’, 미국 차량용 AI센서 스타트업 ‘에이아이(AEye)’, 미국 인공지능 프로세서 설계 업체 ‘자이어팔콘(Gyrfalcon)’ 등에 투자해 왔다.

이어 지난 2018년 국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스타(Robostar)’를 인수하고 로봇개발 스타트업인 미국 보사노바 로보틱스(BossaNova Robotics)와 국내기업인 아크릴(Acryl), 실내지도 생성기술을 가진 국내기업 ‘티랩스’ 등에도 투자했다.

이외에도 차량 기술이나 모빌리티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펀드인 ‘차이나 모빌리티 펀드’, ‘매니브 모빌리티’을 비롯해 소프트뱅크벤처스가 글로벌 유망 AI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기 위해 조성한 ‘그로스 엑셀러레이션 펀드’ 등 다양한 벤처캐피탈에도 투자하고 있다.

인공지능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육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사내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AI, 빅데이터 전문가는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국내 대학을 비롯해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Carnegie Mellon University), 캐나다 토론토대학교(University of Toronto)와도 연계해 현업 중심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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