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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단독]'오! 삼광빌라 장준아' 동하 "사실무근"VS학폭 폭로자 "뺨 때리고 욕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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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동하/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동하에게 학폭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등장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학폭 의혹을 부인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 삼광빌라 장준아, 배우 동하 본명 김형규 학폭'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동하와 고등학교 동창임을 밝히며 졸업앨범을 인증했다.

작성자는 "김형규(동하 본명)랑 같은 반인 적도 없고 친분 같은 건 있지도 않았음을 먼저 밝힌다"라며 "내가 김형규한테 폭행을 당한 장소는 학교가 아닌 외부였다. 그 이유는 내가 김형규를 쳐다봤다는 것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옆에는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여성분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전형적인 양아치들의 약자에 대한 폭력이었다. 오죽했으면 나한테 뺨을 때리고 욕설하는 것을 여성분이 말리셔서 그 자리를 떴을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소가 유동인구가 많은 몰이었던 까닭에 두려움 못지않게 수치심도 굉장히 컸다. 지금 돌이켜보면 어두운 골목이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공공장소인데도 불구하고 재학 중에 얼굴 몇 번 마주친 학우가 자신과 눈을 마주쳤다는 이유로 대뜸 다가와 뺨 때리고 욕을 퍼붓는 게 당시 김형규의 인성을 여과 없이 드러낸 일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 작성자는 "평소 그와 그의 형에 관련된 센 소문을 들은 적 있기에 찍히지 않기 위해서 학교에서 어떻게든 김형규 눈에 띄지 않으려 숨어다녀야 했다. 다행히 김형규와 같은 반이 아니었고 평소 말 한 번 섞어본 사이도 아니었기에 금세 기억에서 잊힐 수 있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나라는 존재는 김형규 본인에겐 그저 여자 앞에서 폼 잡기 위한 도구로 쓰이고 지워졌겠지만, 그 당시 느낀 내 감정은 기억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흉터가 됐다. 미디어에 김형규 얼굴이 노출될 때마다 그때의 일이 자꾸 떠올라 심히 불쾌하다"고 글을 남겼다.

이에 4일 동하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측은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확인한 즉시 배우 본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확인해 본 결과, 글쓴이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주변 지인들에게도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해당 일에 대한 내용으로 더 이상 상처받는 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를 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소속사 측은 "악의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생성 및 공유하는 이들에게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동하는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 장준아 역으로 출연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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