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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멀어져가는 6강…문경은 감독 “1%의 가능성이라도 남아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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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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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학생체 이혜진 기자] “1%의 가능성이라도 남아있다면….”

조금씩 6강이 멀어져간다. SK가 아쉽게 패했다. 4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홈경기에서 79-81로 패했다. 한때 21점 차까지 벌어졌던 경기를 1점차 턱밑까지 쫓아가봤지만 한 끗이 부족했다. 이로써 시즌 25패(17승)WO를 떠안은 SK는 8위에 머물렀다. 6위 전자랜드(21승21패)와는 4경기까지 벌어졌다.

두고두고 초반 흐름이 아쉬울 듯하다. SK는 1쿼터에만 턴 오버 4개를 범하며 중심을 잡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급한 듯했다. 득점을 올린 이도 자밀 워니와 최성원 뿐이었다. 문경은 감독은 “1, 2쿼터와 3, 4쿼터가 경기력 측면에서 차이가 있었다”면서 “공수에 걸쳐 기본적이 그림이 나와야 한다. 4쿼터 추격할 때 나왔던 모습이 빨리 나왔으면 재밌는 승부가 될 수 있었을 것 같다. 수비보다는 공격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빨리 개선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위안이라면 부진했던 워니의 활약이다. 30분 동안 뛰며 홀로 34득점을 올렸다. 리바운드 11개와 함께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문경은 감독은 “걱정했던 것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다. 오늘 같은 경기력은 유지해줘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1대 1 수비는 나쁘지 않았지만 수비 로테이션이 원활하지 않았다. 승부처에 3점 슛을 허용한 부분도 아쉽다”고 평가했다.

어느덧 시즌 막바지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문경은 감독은 “사실 저번 주 세 경기가 플레이오프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연전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1승2패로 끝났고, 그 여파로 오늘 경기까지 분위기가 안 좋았다”라면서 “그래도 1%의 가능성이 있다면 계속해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해가며 분위기를 만들 것이다. 올해만 농구하고 말 것이 아니지 않느냐. (현재로선) 분위기를 다잡는 게 급선무인 듯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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