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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이 못 잊는 사람…대(代) 이은 공익사업이 만든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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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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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과 최태원 신임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2월2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서울상의 의원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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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회원사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함께 해나가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된 뒤 처음으로 4일 대한상의 직원들과 온라인 소통 행사를 진행했다.

최 회장은 이날 대한상의회관에서 직원들과 온라인으로 만나 약 1시간 동안 '기억에 남는 인물과 문장', '감명 깊게 본 영화' 등에 대해 격의없는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최 회장은 '만나본 인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을 묻는 직원의 질문에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아버지인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꼽았다. 최 회장과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한국고등교육재단과 중국 베이징대학이 공동 개최하는 국제학술포럼 '상하이포럼' 등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최 회장의 선친인 최종현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대를 이은 공익활동에서 평생 잊지 못하는 인연을 만난 셈이다.

최 회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말'에 대한 질문에는 "물을 마실 때 그 물이 어디에서 왔는지 생각하라는 뜻의 '음수사원'(飮水思源)이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라고 답했다. 음수사원은 백범 김구 선생의 좌우명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로는 '플라스틱 바다'를 들었다. 이 영화는 2016년 제작된 1시간 40분짜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로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진실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한 작품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9월 추석을 앞두고 SK그룹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명절 연휴 동안 볼 만한 영상으로 이 다큐멘터리를 추천한 데 이어 이날도 대한상의 임직원들에게 권했다.

최 회장은 이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함께 규제 샌드박스 관련 기업 대표들과 만나는 등 본격적인 업무 인수인계도 시작했다. 오는 24일 의원총회 등의 절차를 거쳐 대한상의 회장으로 선출되면 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 구상 등을 밝힐 계획이다.

최 회장은 지난달 23일 서울상의 회장에 선출된 직후 취재진과 만나 "어려운 시기에 무거운 중책을 맡는 것에 대해 여러 생각과 고초가 있었다"며 "앞으로 견마지로(犬馬之勞·나라를 위해 노력한다)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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