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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박지수냐, 김한별의 한방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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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KB·삼성생명, 2년 만에 ‘리턴매치’

[경향신문]

경향신문

7일부터 ‘유관중 경기’로 막 올려
삼성, 박지수 얼마나 묶을지 관건
강아정·김단비 ‘키플레이어’로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 오는 7일 유관중 경기로 막을 연다. 공교롭게도 2년 전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청주 KB와 용인 삼성생명이 리턴매치를 펼치게 됐다. 박지수를 앞세운 KB가 우세하다는 평가가 많지만, 정규리그 우승팀 아산 우리은행을 잡고 올라온 삼성생명의 기세 또한 만만치 않다. 이번 플레이오프를 현장에서 중계한 손대범 KBS N 스포츠 해설위원과 함께 챔피언결정전을 전망해봤다.

KB의 우승은 결국 박지수의 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시즌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박지수는 인천 신한은행과의 4강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서 평균 22점·25.5리바운드라는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다. 손 위원은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박지수 한 명에게 포커스가 맞춰질 것 같다”며 “2년 전보다 더 업그레이드됐다. 전체적으로 노련해졌다”고 평가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지난 3일 우리은행과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이 끝난 뒤 KB 상대 전략에 “준비한 대로 하겠다”고만 답했다. 하지만 대부분은 삼성이 ‘스몰 라인업’을 들고 나올 것이라고 예상한다. KB가 이번 시즌 스몰 라인업을 들고 나온 팀에 고전했던 것도 이런 예상을 뒷받침한다. 이에 대해 손 위원은 “우리은행을 상대로는 신장이 비슷하니 바꿔막기를 통해 괴롭힌 부분이 주효했다. 하지만 KB를 상대로는 박지수가 있어 통하지 않을 수 있다. 삼성생명이 박지수가 평균을 하지 못하게 한다면 재밌는 승부가 나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삼성생명은 플레이오프에 오른 팀 중 유일하게 승률 5할이 안 되는 팀이었다. 하지만 손 위원은 삼성생명의 정규리그 성적을 믿을 게 못된다고 강조했다. 손 위원은 “삼성생명의 정규리그는 큰 그림이었다. 어린 선수들을 의도적으로 출전시키면서 테스트를 많이 했다. 그래서 삼성생명이 정규리그에서 올린 평균 수치는 믿을 게 못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실책 수치를 살펴보면, 삼성생명은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11.77개로 6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았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는 8.67개로 크게 줄어들었다.

삼성생명이 KB를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큰 경기에서 강해지는 김한별의 존재다. 손 위원은 “플레이오프의 김한별은 한 방이 있는 선수다. 김한별과 배혜윤, 김단비는 포스트플레이와 외곽이 강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김한별이 박지수를 상대로 파울을 얻어내고 양쪽에서 공간을 만들면 해볼 만하다”고 했다.

양팀 모두 중심이 되는 선수들이 확실한 만큼, 이들 외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손 위원은 KB에서는 강아정과 심성영, 삼성생명에서는 김단비를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손 위원은 “강아정은 삼성생명을 만날 때마다 클러치 상황에서 빅샷을 터뜨려왔다. 심성영은 (주전 가드로) 볼 운반과 더불어 박지수의 연계 플레이가 중요하다”며 “삼성생명은 KB 포워드진의 움직임이 좋기 때문에 김단비가 배혜윤, 김한별과 함께 인사이드에서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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