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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올해 유럽 전기차 판매량, 100만대 돌파…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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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판매 증가율은 둔화…정부 보조금 여파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올해 서유럽 배터리 기반 전기차(BEV) 판매대수가 처음으로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다양한 구제책 추진으로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 중단에 따라 구매 수요가 줄어 판매량 증가율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 업체 슈미트 오토모티브 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서유럽 배터리 전기차 판매대수는 104만5천500대이며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비중이 8.5%로 1년전 6.7%에서 소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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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유럽 배터리 전기차 판매대수가 1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사진은 폭스바겐 전기차 [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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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판매 증가율은 2022년 118만대, 2023년 129만대, 2024년 136만대로 점차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그나마 BEV의 비율은 2020년 6.7%에서 2021년 8.5%, 2025년 13%에 이를 것으로 점쳐졌다.

유럽연합(EU)이 탈탄소 그린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며 전기차 보급에 공을 들이면서 유럽이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리더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전기차 신모델 판매 점유율은 지난해 유럽이 43%로 미국과 중국을 크게 앞섰다.

이는 각국 정부 보조금과 전기차 신모델이 대거 출시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다만 배터리 전기차는 아직까지 전기차중 가장 비싼 모델에 속해 판매 증가율은 떨어지고 있으나 저렴한 배터리가 공급되는 2025년부터 다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비해 하이브리드 전기차 비율은 2020년 5.6%에서 2025년 1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또 다른 시장조사 업체 IHS 마켓의 자료에서 유럽연합의 배터리 전기차 비율이 2025년 19.1%,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8.3%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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