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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정계 복귀 초읽기…보궐선거 역풍 우려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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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메시지 내며 복귀 신호탄…참회록도

黃 측근 "범야권 단일 후보 확정되면 복귀할 듯"

"윤석열 사퇴에 메시지 증폭 적기 판단한 것 같아"

"선거 보탬 될지 검토해봐야" 국힘 내부서 회의론

뉴시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로 재판에 넘겨진 옛 자유한국당 황교안 전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09.21. park769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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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4일 "나라로부터 큰 혜택을 받은 내가 이렇게 넋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 보잘 것 없는 힘이지만 무엇인가 해야 한다"며 정계 복귀를 시사한 가운데 정계에서는 황 전 대표가 범야권 재보궐선거 후보 확정을 기점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5일 제기됐다.

여기에는 4·7 재보궐선거 국면에서 문재인 정부 심판론을 중심으로 야권이 결집되면 황 전 대표에게도 공간이 생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퇴로 현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되는 분위기라는 점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다만 총선 패배 책임론이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오히려 선거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회의론도 나온다.

앞서 황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1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8개월 간의 침묵을 깨고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월에는 인터뷰 형식으로 정리된 총선 참패 참회록 '나는 죄인입니다'를 통해 심경을 밝히며 정계 복귀의 시동을 걸었다. 같은 달 싱크탱크 자유와생각 창립세미나에 영상 축사를 보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황 전 대표의 측근들은 이 같은 행보가 정계 복귀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짚었다.

한 황 전 대표의 측근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정계 복귀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며 "문재인 정권 막판이니까 계속 뭔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해서 '조만간 활동하겠구나'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야권 단일) 후보가 확정되면 하지 않겠나"라며 "구도가 잡혔으니 곧 움직이지 않을까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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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는 8일 출간 예정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의 대담집 '나는 죄인입니다' 표지. 2021.02.04. (사진=도서출판 밀알 제공) photo@newsis.com

전날 메시지를 낸 것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 사퇴를 맞춰서 한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다만 "어찌 됐든 사람들이 같이 모여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가 됐다"고 전했다.

황 전 대표와 가까운 한 전직 의원도 "정치적, 정무적 타이밍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며 "검찰 개혁에 대해서나 현 정부 비판에 대해서나 메시지를 증폭시킬 수 있는 적기라는 판단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어 "정치인은 어떤 계기가 되면 지난날을 털고 갈 수 있기를 바라지 않나"라며 "늘 그 수준을 머무르면 정치적인 동력을 잃을 수 있으니 움직이려 할 것. 어떤 모습으로든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황 전 대표가 재보궐선거에서 전면으로 나서는 것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이 전직 의원도 "총선 패배에 책임 있는 분이 바로 나와서 활동한다는 것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도 "보궐선거에 황 전 대표가 보탬이 될지 안 될지는 검토해봐야 할 것 같다"며 "황 전 대표가 가진 정치적 색깔이 이번 선거의 확장성 측면에서 의미가 있을지는 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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