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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도움 사라졌지만…토트넘, 3달여 만 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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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득점 연결됐지만 자책골 판정으로 정정
토트넘, 승점 5점차 ‘챔스 진출 티켓’ 경쟁권
폼 올라온 베일·알리…8일 팰리스전 순위 도약 노려
한국일보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왼쪽)이 5일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풀럼과의 경기에서 델리 알리와의 콤비 플레이로 득점을 따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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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9)이 날카로운 크로스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권 경쟁에서 멀어지던 위기에서 3개월 여만의 값진 연승이다. 다만 델리 알리(25)가 성공시킨 것으로 보였던 골이 이후 상대팀 자책골로 정정되면서, 손흥민의 리그 9호 도움도 사라졌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풀럼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결승골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했다. 그는 팽팽하던 전반 19분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파고들어 낮은 왼발 크로스로 골문 앞까지 공을 배달했고, 쇄도하던 알리가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은 당초 알리의 골과 손흥민의 도움으로 기록됐지만, 이후 풀럼의 토신 아다라비오요(24)를 맞고 공의 방향이 바뀐 것으로 결론나면서 자책골로 바뀌었다. 손흥민은 이밖에도 결정적인 찬스를 여러 차례 만들었다. 전반 17분엔 오른발 아웃프론트로 해리 케인(28)을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지만, 케인의 헤더가 골키퍼 정면을 향하면서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에는 풀럼의 공격이 이어졌다. 후반 17분 조시 마자(23)의 슈팅이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기도 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이에 앞서 마리오 레미나(28)가 핸드볼 반칙을 범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1-0으로 끝났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멀어지는 듯했던 4위권 경쟁에 다시 박차를 가하게 됐다. 토트넘은 리그 8위(승점 42점 12승6무8패)로 4위 첼시와 승점이 5점이나 차이 나지만, 1~4위보다 1경기를 덜 뛰었다. 8일 크리스탈 팰리스전, 15일 아스널전의 결과에 따라 4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특히 토트넘은 지난해 10~11월 번리전부터 맨시티전까지 이어졌던 4연승 이후 처음으로 연승을 맛봤다. 가레스 베일(32)과 함께 알리의 폼이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팀이 상승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이날 알리는 올 시즌 1라운드 에버턴전 이후 거의 6개월 만에 선발 출전해 예전과 같은 날렵한 모습을 보여줬다. 베일과 알리가 제 역할을 해 준다면 최근 팀 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던 케인과 손흥민의 체력적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는 손흥민에게 케인, 베일과 같은 평점 6.9점을 부여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7점을 주면서 “전반 17분 크로스로 케인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케인이 골로 연결했어야 했다”고 평가했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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