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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경규 "도시어부→편스토랑' 돈 못 받는 것 알면서 6개월 녹화" (찐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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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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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경규가 전 소속사의 '출연료 미지급' 사태에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3일 공개된 카카오TV '찐경규'에서는 이경규가 탁재훈, 김희철과 '취중찐담'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탁재훈은 이경규에게 뺐고 싶은 게 무엇이냐는 물음에 "형한테 돈, 집 이런 거 다 뺐어서 그지꼴 되는 걸 진짜 보고 싶다"고 농담을 건넸다.

그러자 이경규는 "이번에 (출연료) 뺐어갔지 않냐"며 "네가 한발 늦은 거다. 나는 완전 열린 문, 열린 지갑이다"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그 말이 맞다. 사람은 나이 들수록 말을 줄이고 지갑을 열어야 한다고 하지 않나"고 했고, 이경규는 "난 완전 열었다. 다 열었어"라고 답했다. 김희철은 "(지갑을) 너무 연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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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경규는 "심지어 (출연료가) 은행에서 나한테 오는 과정도 없었다"고 말한 뒤 "지금 농담으로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 바다에서 그 고생하고(도시어부), 개한테 물려가면서(개는 훌륭하다), 내가 만들어냈던 음식들(편스토랑) 그거마저 다 날아갔다"고 털어놨다.

이경규의 안타까운 하소연에 탁재훈은 "제가 형님한테 돈 뺐고 싶다는 말은 취소하겠다. 이건 눈물 없이 들을 수 가 없다. 보통 이 정도면 웬만한 연예인은 쓰러진다"며 미안해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탁재훈 네가 안 왔으면 이런 이야기 하지도 않는다. 우린 인생을 아니까 이야기하는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경규는 "난 그럼에도 이걸 당하면서 6개월동안 계속 녹화를 했다. 심지어 (돈을) 안 준다는 걸 알면서도 일을 했다"고 밝혔다. 김희철이 "왜 했냐고 묻자 "이건 내 직업이지 않냐"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김희철은 이경규에게 "리스펙한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경규의 출연료 미지급 사태는 지난해 12월 처음 알려졌다. 이경규는 7년을 몸 담은 전 소속사 케이이엔엠(코엔스타즈)에게 수 억대의 출연료를 정산 받지 못했다. 이후 내용 증명과 함께 전속계약을 해지했고 현재 소속사 없이 독자 활동 중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찐경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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