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 '故 김자옥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 4일 자택서 사망

김태욱 전 SBS 아나운서 부국장이 사망했다. [사진=SBS]

김태욱 전 SBS 아나운서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김태욱 전 SBS 아나운서는 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SBS는 안타까운 소식을 공식 부고로 알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명복을 빌었습니다.

김태욱 아나운서가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SBS 내부와 지인들의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특히 고인은 사망 전날까지도 SBS 라디오 러브 FM '김태욱의 기분 좋은 밤(이하 기분 좋은 밤)'을 정상적으로 진행했습니다.

'김태욱의 기분 좋은 밤' 측은 홈페이지 메인 사진을 김태욱 아나운서의 모습이 담긴 흑백 사진으로 교체하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로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제작진은 11년 넘게 프로그램을 지킨 고인을 애도하기 위해 당분간은 음악으로만 꾸민 추모 방송을 내보낼 예정입니다.

김태욱 아나운서는 1991년 3월 SBS 1기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나이트라인' 등에서 믿음직한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SBS 편성실 아나운서팀 국장 역임을 끝으로 지난해 정년퇴직했으며, 이후 프리랜서로 '기분 좋은 밤'을 계속 진행했습니다. 김태욱 아나운서는 2014년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배우 김자옥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 '미스트롯2' 양지은, 반전의 드라마 썼다…신데렐라 탄생

'미스트롯2'에서 양지은이 최고점 100점을 받았다. [사진=TV조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양지은이 '미스트롯2'에서 진을 차지하며 새로운 신데렐라 탄생을 알렸습니다.

양지은은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내일도 미스트롯2'(이하 '미스트롯2') 결승전에서 진의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이날 방송은 2라운드 인생곡 대결로 포문을 연 가운데 7명의 결승 진출자들의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습니다. 양지은은 '미스트롯2' 경연 내내 든든하게 곁을 지켜준 동료들을 위한 곡 강진의 '붓'을 택해 열창했고, 치열한 대결 끝에 진이 됐습니다.

양지은은 "아버지 너무 사랑하고 제가 신장이식 수술하고 나서 후회를 한 적도 있었다. 오늘 가족들에게 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 감사드린다"며 "남편하고 아이들을 못 본지 몇 달이 됐는데 너무 보고싶다는 말을 꼭 하고 싶고 너무 사랑한다"고 눈물의 소감을 전했습니다.

'미스트롯2' 마미부로 출전한 양지은은 아버지가 당뇨 합병증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자 양지은은 아버지를 위해 신장을 기증한 사실이 알려지며 '효녀 제주댁'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준결승을 앞두고 미션에서 떨어져 본가인 제주도로 돌아가야했지만, 준결승 진출자인 진달래가 학폭 의혹에 휩싸이며 공석을 꿰찼습니다. 이후 강력한 우승 후보자인 홍지윤을 꺾고 왕좌의 자리에 오르며 스타 탄생을 알렸습니다.

◆ 지수, 학폭 인정 속 방송가 '퇴출'…10월 입대설

배우 지수가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배우 지수가 학폭을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방송가가 '손절'에 나섰습니다.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측은 지수의 하차를 공식화 하고 재촬영을 결정했습니다. 지수의 빈자리는 대체 배우 투입을 논의 중으로, 나인우가 출연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털사이트와 OTT 플랫폼 등은 지수의 출연작 다시보기 및 클립 영상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현재 방송 중인 '달이 뜨는 강' 외에도 지수가 출연했던 작품인 OCN '나쁜 녀석들', MBC '앵그리맘'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카카오TV '아만자' 등은 OTT 플랫폼에서 콘텐츠가 삭제됐습니다.

지수의 입대설도 나왔습니다. 지수는 오는 10월 중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12월 영장이 나왔으며 급성골수염으로 인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합니다.

◆ 'KTX 햄버거 승객', 모욕죄로 입건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고 KTX 내에서 햄버거를 먹다가 제지당하자 거친 말과 욕설을 쏟아낸 승객에 대해 고발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사진=뉴시스]

KTX 열차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음식을 섭취하고, 이를 제지하던 승객 A씨에게 폭언을 한 여성 B씨가 경찰조사를 받습니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B씨를 모욕죄로 입건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피해자 A씨는 지난 4일 철도경찰대에 B씨를 처벌해 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철도경찰대는 고소장 접수 당일 A씨와 B씨를 모두 조사한 뒤 목격자 진술과 당시 상황이 녹화된 동영상 등을 종합 검토해 B씨를 입건했습니다.

철도경찰대 관계자는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해 신속히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며 "철도교통의 안전을 위해 열차를 이용하는 여객들에게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B씨는 지난달 28일 경북 포항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음식물을 먹다가 다른 승객들부터 항의를 받자 "우리 아빠가 누군줄 알고 그러느냐" 등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샀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 조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