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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텃밭' 양평에 민주당 군수가 뿌리고 있는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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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신축년 새해 인터뷰] 정동균 양평군수 "토종씨앗 통해 양평 변화 맞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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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균 양평군수. 그의 뒤에 김근태 전 민주당 고문의 사진이 걸려있다.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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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만이다."

정동균 양평군수의 말이다. 그가 말한 60년은 지난해 11월 현궁 미사일 오발사고가 발생한 양평 종합훈련장(아래 양평 사격장)과 관련된 것이다. 양평군에 사격장이 생긴 지 어느 덧 60년. 역대 선출직 군수들의 사격장 이전 공약들이 이어져 왔으나 실현된 적은 없었다. 그러던 와중 최근 미사일 오발사고가 발생하자 "안전대책 없이 사격은 더 이상 안 된다"며 정동균 군수를 비롯한 지역사회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에 그동안 꿈적도 하지 않던 국방부가 변했다. 2022년 국방부 예산으로 용역을 통해 사격장 이전 로드맵을 민간 비상대책협의회와 양평군, 국방부가 함께 조율해 2030년 사격장을 철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정 군수는 국방부가 사과하고 민선7기에서 사격장 이전이 이뤄진 것에 대해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60년 만의 사격장 이전에 대해 그 공을 지역주민들에게 돌렸다.

"서울~양평고속도로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

그러면서 그는 지역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서울~양평고속도로'에 대해서도 자신의 시각을 전했다. 정 군수는 "우리는 공장하나 기업 하나 없는 곳"이라며 그동안 중첩규제와 불이익을 받아온 것에 지역의 현실에 대해 말했다. 그는 양평군의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해 조속한 고속도로 건설을 촉구했다.

해당 사업은 현재 2019년 4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같은 해 5월 예비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양평까지 이동 소요시간이 15~20분 내로 단축됨에 따라 관광객 및 유입인구 증가로 양평의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 중앙과 지역을 오가며 지역의 현안해결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정동균 군수. 그는 취임 2년차에 전국 군 단위 2번째 큰 규모의 역대 최다 예산증액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전통적인 '보수 텃밭' 양평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정 군수는 전년대비 30%가 넘는 예산을 늘리며 지역사회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정 군수는 지난 23일 취임 3년차 신년 인터뷰를 진행하며 예전보다 더욱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중앙과 가장 소통이 잘되는 군수를 선택해준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는 취임 첫 소회를 입증이라도 하듯 그간의 시간을 설명했다.

"양평은 현재 위기이자 기회... 토종씨앗 통해 변화 일으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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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균 양평군수. 그의 집무실을 차지하고 있는 토종씨앗 관련 생산품들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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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균 양평군수. 그가 토종씨앗으로 만들어진 막거리를 들고 설명하고 있는 모습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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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양평은 위기이자 기회를 맞고 있다."

특히 정 군수는 이날 양평의 청정자원을 바탕으로 한 '토종씨앗'의 산업화를 통한 '양평그린뉴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토종씨앗은 우리 땅에서 수천 년에 걸쳐 안전성이 검증됐다"며 "우리는 수백·수천 년 기후 변화를 견뎌낸 토종씨앗의 산업화를 통해 우리 군민은 물론 1350만 우리 도민, 더 나아가 우리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우리가 생산해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정 군수는 "우리가 국가적으로 어려울 IMF 때 다국적기업들이 우리종자들을 다 사갔다"며 "지금 먹고 있는 것이 GMO(유전자변형 농수산물) 농산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불임씨앗으로 만든 농산물을 먹고 있다. 한국의 종자회사가 다 다국적 회사로 넘어가서 우리의 종자주권이 다 넘어갔다"며 "(그 한 예로) 우리나라 밀 보급률이 0.2%밖에 안 된다. 다 해외에서 수입하는 거다. 우리가 종자주권, 식량주권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날 토종 쌀로 만든 떡, 막걸리 등을 보여주며 6차 산업 연계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양평군은 '토종씨앗'의 산업화를 위해 국내 토종 농업의 중심지 도약을 위해 5년간 총 120억의 예산규모의 '양평 토종자원 클러스터 사업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군은 '양평군 토종씨앗 거점단지' 조성 및 '생산-가공-유통 시스템 구축'으로 농가의 소득보전 및 브랜드 개발 등을 통해 소비·유통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 동북부 큰 변화의 바람... 특별한 피해 보상 이재명 지사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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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균 양평군수. 그가 토종씨앗에 관련해 설명을 하고 있다.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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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올해 양평군은 '미래비전 7th 양평'의 6대 부문별 목표에 따라 ▲ 소통과 참여의 공정도시 ▲ 풍요롭고 활력 있는 스마트 도시 ▲ 살기 좋고 쾌적한 건강도시 ▲ 미래의 꿈과 희망을 약속하는 교육도시 ▲ 모두가 함께 누리는 행복복지도시 ▲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문화예술·관광도시로 이를 통해 양평군의 군정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또한 민선7기 후반기 정책방향을 코로나19의 지속으로 인한 감염병에 대한 두려움, 지역경제 둔화 등 군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변화에 맞는 양평형 뉴딜을 추진한다. 군은 '자연, 사람, 도시가 함께 하는 그린뉴딜 양평'을 민선7기 후반기 정책방향으로 정했다. 2021년에 추진할 양평형 100대 뉴딜 추진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인터뷰 내내 화기애애하던 정 군수. 그는 끝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감사를 전했다.

정 군수는 "양평지역은 상수원 관련 피해를 많이 보고 지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지사의 생각"이라며 "실제 민선7기 들어와서 경기도지사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양평군이 엄청나게 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 동북부는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균형발전차원의 공공기관 이전 등에 대해 감사하다"고 거듭 인사를 전했다.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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