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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단독]"사실무근"‥'학폭 의혹' 동하, 2차 폭로+목격담 등장에도 입장 변화 無(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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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동하/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동하의 학폭 의혹이 추가로 폭로되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측이 이를 부인하며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하의 학폭 가해를 주장한 A씨는 2차 폭로를 이어갔다. A씨는 "적지 않은 수의 피해 사례 제보 댓글들이 올라왔다. 자세한 피해사례를 졸업장을 인증하며 장문의 댓글을 올려준 이들도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동하와 같은 대명중학교 동창생의 구체적인 범죄 증언도 함께 있었다. 하지만 구체적 사례가 명시된 댓글들이 삭제되기 시작하고, 현재 글마저 삭제됐다. 이제는 더는 미룰 수 없다고 생각해, 피해자인 제가 직접 동하의 학폭을 고발하고 공론화를 위한 글을 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형규(동하 본명)는 12년 전, 삼성동 코엑스 '에반레코드' 앞에서 제 뺨을 때려 폭행하였고, 욕설과 폭언을 함으로써 공연히 모욕하는 범죄를 저질렀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동하에게 실제 학교 폭력을 당한 다른 피해자들의 피해 사례를 제보받겠다고 밝히며 "과거 학폭 사실을 부정하고 소속사를 통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달한 김형규의 후안무치한 행태에 분노하고 있을 피해자들과 연대하겠다"라고 했다.

끝으로 A씨는 "본인이 직접 해당 입장을 철회하고 학교 폭력의 가해자로서 피해자들에게 사죄할 것을 요구하기 위함이다. 그가 저에게 학교폭력을 행했다는 진실, 거짓 없는 사실로서의 그날의 사건은 12년이 지난 지금도 녹슬지 않고 제 속을 야금야금 도려내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지난 4일 동하의 중학교 동창생이라고 밝힌 B씨는 헤럴드POP에 학폭 목격담을 제보했다. B씨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 발표를 보고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김형규는 쉬는 시간마다 교실 뒤에 있는 사물함에 올라가서 바닥에 침을 뱉어댔고, 누구라도 거슬리면 욕은 기본이고 의자를 집어 던지거나 폭행을 무자비하게 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하를 감당할 수 있는 선생님도 적었다고 말하며 "그 당시 마음에 안 드는 애들 때리고 욕하는 건 기본이고 모르는 사람, 지나가는 사람을 무작위로 패고 갔다. 김형규는 사실무근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너무 유명한 대치동의 양아치였다"라며 진실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5일 동하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측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오늘 동하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유지했다.

동하의 동창생들과 소속사 측이 학폭 사실 여부를 두고 연일 대립하는 가운데, 과연 진실은 무엇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동하는 오는 7일 종영하는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 장준아 역으로 출연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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