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공수처 대변인 발표는 무산됐다. 공수처는 대변인 재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공수처는 수사관 서류전형 합격자 123명 명단도 발표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공수처에 유일준 변호사와 김영종 변호사를 야당 인사위원으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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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종 변호사는 자유한국당 윤리위원장을 맡았고,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 수원지검 안양지청장을 역임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공수처 인사위에 적합하고 우리 입장을 대변할 분을 추천한 것"이라며 "수사 경험이 있는 분들이 인사위원을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당 입장과 공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와대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관철 문제로 추천을 미뤄온 점에 대해선 "저쪽(여당)이 함흥차사(회답이 좀처럼 오지 않음)인데 우리가 (추천을) 안 하면 법을 재개정해서 임의로 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럴 바에야 우리 몫을 추천하는 게 낫다"고 답했다.
공수처는 다음주 인사위를 소집해 검사 면접 계획과 평가 기준에 대해 보고하고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인사위는 처장과 차장, 여야 추천 위원 각 2명, 처장이 위촉한 위원 1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된다. 면접에서 걸러진 공수처 검사 후보자를 평가해 재적 위원 과반 찬성으로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권한을 갖는다.
한편 이날 발표 예정됐던 공수처 대변인 채용은 무산됐다. 이에 25대 1의 원서 경쟁률을 뚫고 면접을 본 5명의 후보자가 모두 탈락했다.
공수처는 대변인 발표와 관련해 "합격자가 없다"며 "빠른 시일 내 재공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초 김진욱 공수처장이 대변인 선발 기준으로 법조 경력과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한 만큼 후보자 중 적격자가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공수처는 수사관 서류 전형 합격자 123명도 발표했다. 4급 2명, 5급 40명, 6급 52명, 7급 29명 등이다. 서류 합격자는 평판 조회 동의서 등 추가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면접은 4월 5~9일 5일 동안 진행된다.
kintakunte8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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