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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지수 "학폭, 인지한 부분도 왜곡된 부분도···성폭력은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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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배우 지수가 학창시절 학교폭력을 인정하고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소속사 측은 “본인이 인지하고 있는 부분도, 과장되거나 왜곡된 부분도 있다”며 “성폭력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5일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수는 배우로서 계획된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통렬한 반성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학폭 관련 게시물이 논란이 되자 이메일로 피해 사례를 받기도 했던 소속사 측은 “지수 본인에게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결과 인지한 부분, 왜곡돼 보이는 부분이 혼재해 시간을 들여 명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했다”고 했다.

지수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필 편지로 사과한 부분에는 “피해자와 드라마 쪽에 더 이상의 피해를 주는 것이 원치 않았기에, 전제조건 없이 조속히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이메일로 계속 제보를 받고 있으며, 지수에게 학폭 피해를 입은 피해자에게는 직접 연락을 취하는 등 사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수의 학폭 논란으로 인해 20화 중 6화까지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심각한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제작사와 KBS 측은 다음주 방송되는 8화까지는 지수의 분량을 최소화해 송출하고, 9화부터는 새로운 배우를 투입해 재촬영한 뒤 방송하겠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완성된 '달이 뜨는 강'을 시청자분들에게 전달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내린 어려운 결정”이라며 “새로운 배우와 함께 좋은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진선 기자/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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