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누가 누굴 인터뷰' 프로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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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MBC에서 처음 방송한 토크쇼 ‘누가 누굴 인터뷰’에 출연했다. 평균 10세의 어린이 MC들이 반말로 게스트에게 질문하는 컨셉으로, 이 대표는 생애 첫 예능 토크쇼 출연이었다고 한다. 예고편에는 이 대표가 “국회 청문회보다 무섭다”고 말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이 대표는 ‘몇 살이니?’라는 질문에 “69살이다” “뭘 이렇게 많이 먹었나 싶다”라고 답했다. 자신이 “대변인으로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국무총리로서 문재인 대통령을 도왔다”고 소개했다. 10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나 아나운서를 꿈꿨던 어린 시절에 대해 얘기하며 “공부를 괜찮게 했다” “다시 태어난다면 나이에 맞게 놀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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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어린이 MC들이 ‘너도 대통령 할 거야?’라고 묻자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라 국민들이 하라 그러면 하고, 하지 말라 그러면 못한다”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과거에는 흙수저도 공부할 수 있었다”며 이른바 ‘수저’ 논쟁에 대해 “우리 세대, 나의 책임인 것 같다”고 했다. 또 ‘수저’라는 말 자체를 자제했으면 좋겠다며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지. 부모님이 가난하더라도 아이들의 공부에 지장이 없도록”이라고 했다.
여권의 유력한 대선 주자 중 한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이 대표는 2022년 대선 1년 전인 오는 9일 당 대표 자리에서 사퇴할 것이 확실시된다. 사퇴한 뒤에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가덕도 신공항 추진 같은 핵심 현안을 이끌며 민주당의 간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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