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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입당 재차 거부… 오세훈 “통 큰 합의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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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신경전 격화

安 “입당은 곧 탈당… 지지율 떨어져”

吳 “자잘한 문제로 실랑이 말자”

동아일보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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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야권 단일화를 둘러싼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5일 “입당은 곧 탈당하라는 뜻”이라며 국민의힘 입당을 재차 거부했다. 반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통 큰 합의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국민의힘에서 입당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제가 탈당하면 당 지지자 10% 정도가 단일 후보를 흔쾌히 지지할 수 있겠냐”며 거부의 뜻을 밝혔다. 그는 “10년 전을 생각해보면 당시 박원순 후보가 무소속으로 아마 10번이었을 것”이라며 “어떻게 하면 서로 생각이 다른 양쪽 지지층을 다 안고 갈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이 언급한 시민경선에 대해서도 “(조직) 동원 방식을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지금은 코로나 정국”이라고 일축했다.

오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에서 “자잘한 여론조사 방법, 문항으로 실랑이할 것이 아니라 양보할 것 하고 받을 것 받고 시원하게 단일화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의 경쟁력 여론조사를 고집하는 안 후보를 에둘러 비판했다. 오 후보는 102석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라는 ‘큰 집’을 기반으로 조직과 동원력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오 후보 측 관계자는 “경선에서 나경원 후보를 큰 차이로 꺾는 이변을 만들어내면서 ‘역전 용사’의 이미지를 부각할 계획”이라며 “일단 당내 본선 경쟁자를 비롯해 전체적인 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야권에서는 중도 성향 색채가 강한 오 후보가 단일화 상대로 등장하면서 안 후보의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당 일부에선 “안 후보의 입당이 아닌 국민의힘과의 당대당 합당을 선제적으로 제안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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