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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최고 100마일 찍었다’ 오타니, 오클랜드전 1⅔이닝 5K 1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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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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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이도류’ 복귀를 알렸다.

오타니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시범경기에서 1⅔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타겸업의 끈을 놓지 않고 부활을 선언했던 그가 오클랜드 타선을 상대로 구위 점검을 마쳤다. 이날 최고 구속은 100마일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두 번째 라이브 피칭에서 100마일(약 161km)까지 찍었던 오타니는 1회말 선두타자 마크 칸하를 루킹 삼진으로 잡았다. 2번 엘비스 앤드루스에게는 좌익선상 2루타를 내줬고 3번 맷 올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맷 채프먼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 2루가 됐으나 미치 모어랜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1회는 모두 14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 10개가 들어갔다.

오타니는 2회 첫 타자 라몬 로리아노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채드 핀더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후 토니 켐프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한 그는 가르시아에게 볼넷을 내줬다. 1사 1, 2루에서 칸하까지 잡은 뒤 카일 켈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전날(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는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타격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던 오타니는 이날 마운드에서도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며 ‘이도류’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오타니는 빅리그 데뷔 시즌인 2018년 타자로는 104경기 타율 2할8푼5리(326타수 93안타) 22홈런 61타점 OPS .925를 기록했고, 마운드에서는 10경기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이도류’ 오타니는 많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2019년에는 투수로 1경기도 나서지 못했고, 지난 시즌에는 2경기(1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37.80을 기록했다. 여기에 부상의 여파로 타격에서도 44경기 타율 1할9푼(153타수 29안타) 7홈런 24타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2018년 플레이를 다시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관심을 모았다. 매든 감독은 “오타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는데 정말 좋다. 우리가 잘 이끌어준다면 오타니는 좋은 활약을 해줄 것이다”고 기대하기도 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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