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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아시아 선수 유럽 성공 모범 사례".. 손흥민, 비즈니스 가치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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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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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29, 토트넘)은 비즈니스 측면에서 있어서도 아시아 선수를 대표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업체 CMS 홍콩지사 세바스찬 페이지 회계이사는 6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비즈니스'에 '손흥민의 성공은 유럽 축구의 아시아 선수들의 지속적인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

페이지 이사는 "손흥민의 성공이 아시아 선수들에게 경기장 안팎에서 유럽 축구 구단에 가져다 줄 수 있는 가치가 크다는 것을 부각시켰다"면서 "아시아 선수들의 시장성은 잘 알려져 있지만 유럽에서 지속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손흥민처럼 경기장에서의 기량이 맞물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손흥민의 영향으로 "몇 년 안에 프리미어리그와 다른 최고 리그에 합류하는 선수들의 명단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여 비즈니스적 측면에서 손흥민이 아시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는 것을 설명했다.

페이지 이사는 손흥민 이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뛰었던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유명한 아시아 선수였다는 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박지성이 뛸 때 나이키, 신한은행, 금호타이어 등이 맨유 관련 사업에 함께 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마찬가지로 토트넘이 2600만 파운드(약 406억 원)를 썼지만 손흥민의 성공으로 엄청난 상업적 가치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런던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에게 토트넘 핫스퍼 경기장에서 손흥민 경기를 보는 것이 버킷리스트가 되고 있고 한국에서는 질레트, 아디다스 등 손흥민이 등장하지 않는 TV 광고가 거의 없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또 홍콩에 본사를 둔 AIA는 2014년부터 토트넘 메인 스폰서로 활동하며 손흥민을 적극적으로 홍보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AIA가 토트넘과 2026-2027시즌까지 파트너십을 연장하기로 한 결정에는 손흥민이 제공하는 비즈니스 가치가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페이지 이사는 유럽에서 뛰는 아시아 선수가 아직 적지만 손흥민이 성공 영향으로 기량과 상업적 이해도 면에서 국내리그가 성장하고 유럽 명문 구단들이 지역 아카데미를 지속적으로 개설하고 운영함에 따라 그 수가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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